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사랑받던 핑크뮬리가 제주도와 울산에서 사라지고 있어요. 사진 찍기 좋은 이 분홍빛 풀이 왜 제거되는 걸까요? 환경부의 경고부터 실제 생태계에 미치는 핑크뮬리 해로움까지,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함께 알아보아요.
핑크뮬리, SNS를 장악한 인생샷 명소의 탄생
2014년 제주 휴애리 자연생태공원에서 처음 시작된 핑크뮬리 열풍은 순식간에 전국을 뒤덮었어요. 마치 분홍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는 SNS 인증샷의 필수 코스가 되었죠. 이 인기에 힘입어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앞다퉈 핑크뮬리를 심었고, 현재는 전국 37곳에 축구장 14배 규모로 확대되었어요.
특히 울산대공원의 핑크뮬리 단지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주역으로 자리잡았죠. 미국이 원산지인 이 외래종은 습한 기후와 더위, 가뭄을 잘 견디면서도 한국의 추운 겨울도 버틸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특성 때문에 관리도 쉬워 더욱 인기를 끌었답니다.
환경부의 경고: 생태계 위해성 2급 지정의 충격

그런데 2019년, 환경부가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 식물'로 공식 지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했어요. 위해성 2급이란 1-3단계 중 향후 위해가 나타날 우려가 커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등급을 의미해요.
무분별한 식재와 핑크뮬리의 빠른 번식력이 토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2020년 환경부는 핑크뮬리 식재 자제 권고를 내렸어요. 지금까지도 국립생태원과 환경부는 이 권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핑크뮬리 위해성 등급 정보 |
내용 |
| 지정 연도 |
2019년 |
| 위해성 등급 |
2급 (1-3단계 중) |
| 의미 |
향후 위해 가능성이 커 지속적 관찰 필요 |
| 환경부 조치 |
2020년부터 식재 자제 권고 |
| 현재 상태 |
식재 자제 권고 유지 중 |
제주도가 먼저 움직인 이유
제주도는 핑크뮬리 열풍의 시작점이었던 만큼, 환경부 권고 이후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섰어요.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행정기관이 관리하던 약 2,300㎡ 규모의 핑크뮬리를 전면 제거했어요.
2016년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경관 조성 확산에 대한 책임감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주도의 고유 생태계 보호가 시급했기 때문이에요. 제주도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가진 섬으로, 외래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이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공공기관 부지의 핑크뮬리를 모두 철거하며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제주도는 관광 수익보다 생태계 보전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렸어요. 핑크뮬리 해로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런 움직임은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나가기 시작했죠.
울산의 고민과 결단: 동백정원으로의 전환

울산대공원도 인기 있는 핑크뮬리 정원을 제거하고 동백정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어요. 2024년까지 핑크뮬리 군락지를 토종 동백나무 숲으로 전면 교체한다는 발표를 했죠.
매년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던 수익성 높은 관광지를 포기한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거예요. 하지만 국내 생태계 보호를 위한 모범 사례로 전문가들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어요.
반면 태화강 국가정원은 다른 선택을 했어요. 기존 핑크뮬리를 계속 가꾸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처럼 같은 지역 내에서도 대응 방식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생태계 보호와 관광 자원 사이에서 각 기관마다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요.
전국적 제거 물결과 지역별 대응 차이
거제시는 거제식물원 진입로에 있던 핑크뮬리 단지를 완전히 철거했고, 이런 움직임은 전국 공공기관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핑크뮬리 뿌리 뽑기가 하나의 추세가 된 거죠.
그러나 모든 지역이 같은 선택을 하는 건 아니에요. 2022년 이후 태화강 국가정원과 순천만 국가정원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핑크뮬리 군락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어요. 3년간 구체적인 위해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아직 생태계 교란종으로 공식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관된 정책이 없다 보니 혼란이 생긴 거예요.
먼저 핑크뮬리를 제거한 지자체들은 억울함을 느끼기도 하고, 정책의 일관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어요. 핑크뮬리 해로움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핑크뮬리의 실제 생태학적 위험성
핑크뮬리는 높이 60-90cm로 자라며, 가늘고 부드러운 줄기로 빠르게 번식하는 특성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억새나 갈대와는 달리 비스듬히 서서 자라는 특성이 있어 토종 식물의 서식지를 침범할 가능성이 있죠.
외래종 유입으로 인한 토종 생태계 교란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꾸준히 우려를 표해왔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2019년 위해성 판정 이후 3년간 명확한 핑크뮬리 해로움이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 핑크뮬리 특성 |
생태계 위험 요소 |
| 높이 60-90cm |
토종 식물과 경쟁 |
| 가늘고 부드러운 줄기 |
빠른 번식력 |
| 비스듬히 자라는 특성 |
토종 식물 서식지 침범 가능성 |
| 강한 생존력 |
가뭄, 추위에 강해 확산 쉬움 |
| 씨앗 비산 |
바람에 의한 광범위한 확산 |
생태계 교란종으로 공식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잠재적 위험 요소로 분류되어 있어 앞으로도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에요.
앞으로의 전망과 대안 모색

향후 몇 년 내에 핑크뮬리 명소가 대부분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요. 이번 사례를 통해 외래종 도입 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요.
국내 토종 관상용 식물 개발에 대한 투자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죠. 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요.
다만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 일부 명소는 당분간 핑크뮬리를 유지할 예정이에요. 이런 곳들은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핑크뮬리 해로움에 대한 연구와 함께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도 함께 탐색 중입니다.
일반인이 알아야 할 핑크뮬리 관련 주의사항
현재도 일부 지역에서는 핑크뮬리 관람이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 존속할지는 불확실해요. 개인 정원이나 사유지에 핑크뮬리를 심는 것은 법적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환경부에서는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어요.
SNS 인생샷만을 위한 무분별한 방문보다는 생태계 보호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요. 2025년 현재 태화강 국가정원 등에서는 가을 시즌 핑크뮬리를 개방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정책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해당 지역의 최신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예요.
핑크뮬리의 아름다움을 즐기되,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생태계 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는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생태계 보호와 관광의 균형점 찾기
제주도와 울산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된 핑크뮬리 제거 움직임은 단순한 유행의 끝이 아니라 생태계 보호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줘요. 핑크뮬리 해로움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토종 식물로 대체하는 움직임은 환영할 만한 일이에요. 앞으로는 아름다움과 생태계 보전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