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즌 중반, LG 트윈스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전격 영입하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존 외국인 투수의 부진으로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결정은 팀의 2연패 도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G 트윈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리오스 전격 영입

2026년 6월 3일, LG 트윈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우완 투수 악셀 리오스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영입은 개막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던 요니 치리노스가 웨이버 공시되면서 급하게 이뤄졌습니다.
계약 조건은 총액 45만 달러로, 연봉 35만 달러에 인센티브 10만 달러가 더해진 구조입니다. 시즌 중반 영입치고는 상당히 공격적인 투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90cm의 큰 키에 97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리오스는 1993년 6월생으로 만 32세입니다.
팀 관계자는 "마운드 안정화를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치리노스는 개막전에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6실점하는 등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악셀 리오스 그는 누구인가

본명이 약셀 리오스 멜렌데스인 그는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2라운드 전체 391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무려 9개 구단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올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은 KBO 리그 적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구분 |
내용 |
| 국적 |
푸에르토리코 |
| 생년월일 |
1993년 6월 27일 |
| 체격 |
190cm / 97kg |
| 투타 |
우투우타 |
| 드래프트 |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12라운드 |
여러 팀을 거쳤다는 점은 양날의 검입니다. 다양한 투구 환경에 적응한 경험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팀에서 오래 자리 잡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최고 100마일 강속구 파워 피처의 투구 스타일

리오스의 가장 큰 무기는 강력한 속구입니다. 평균 구속이 96마일(약 154km/h)에 달하며, 최고 구속은 100마일(약 161km/h)을 찍을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결정구로는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구사합니다.
구단 관계자는 "빠른 공을 던지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파워 피처"라고 소개하며 그의 강속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O 리그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수준의 구속을 자주 접하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반에는 적응 기간을 거치더라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플리터까지 던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다양한 구종을 활용할 수 있다면 타자들을 상대하기가 훨씬 수월하거든요. 다만 구종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제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의 활약 분석
리오스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솔직히 말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017년부터 2026년까지 93경기에 등판해 100이닝을 소화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6.21을 기록했습니다. 평균자책점 6점대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수치죠.
반면 마이너리그에서는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통산 344경기(619.1이닝)에서 36승 3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으니까요. 올 시즌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는 11경기(17이닝)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24를 남겼습니다.
| 리그 |
경기 |
이닝 |
승-패 |
평균자책점 |
| 메이저리그 |
93 |
100 |
8-2 |
6.21 |
| 마이너리그 |
344 |
619.1 |
36-32 |
4.11 |
| 2026 트리플A |
11 |
17 |
0-3 |
4.24 |
93경기 모두 불펜 등판이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마이너에서 47차례 선발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의 커리어는 구원 투수로 채워져 있습니다.
LG 트윈스가 리오스에게 기대하는 역할은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를 '승리조의 첫 번째 중간 계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마무리 손주영이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당장 마무리 역할을 맡기기보다는, 7~8회 중요한 순간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리노스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8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며 팀에 부담만 안겼거든요. 리오스가 이 자리를 제대로 메운다면 LG 트윈스의 불펜은 한층 탄탄해질 겁니다.
흥미로운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만약 리오스가 불펜에서 제 역할을 해낸다면, 손주영을 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려 '판타스틱 5'를 완성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는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LG 트윈스에게 엄청난 무기가 될 것입니다.
KBO 리그 적응 성공의 관건은 무엇일까
리오스의 KBO 리그 적응 성공 여부는 제구력과 홈런 허용률에 달려 있습니다. 마이너 시절부터 제구 지표가 리그 하위권에 머물렀고, 메이저리그에서는 단조로운 구종 패턴으로 피홈런이 급증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KBO 리그 타자들은 메이저리그 타자들보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정교한 컨택 능력과 뛰어난 선구안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구가 불안하면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고, 달달한 코스에 들어간 공은 가차 없이 장외로 날려버리죠. 한국 야구장 환경도 투수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건 부상 이력입니다. 레이노 증후군과 어깨 동맥류 수술 같은 흔치 않은 부상을 겪었다는 점은 그의 내구성에 물음표를 남깁니다. 시즌 후반까지 건강하게 버텨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계약 조건과 KBO 외국인 선수 규정
리오스와의 계약 총액 45만 달러는 KBO의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상한선인 100만 달러보다 훨씬 낮은 금액입니다. 2018년부터 시행된 이 규정에는 연봉, 계약금, 이적료, 옵션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LG 트윈스가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리오스를 데려온 건 재정적 효율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2023시즌부터는 외국인 선수 3명에 대한 총 샐러리캡이 400만 달러로 제한되면서, 구단들은 더욱 전략적으로 외국인 선수를 운용해야 하니까요.
| 항목 |
금액 |
| 연봉 |
35만 달러 |
| 인센티브 |
10만 달러 |
| 총액 |
45만 달러 |
| KBO 상한선 |
100만 달러 |
| 3명 샐러리캡 |
400만 달러 |
45만 달러면 중간 정도 수준의 투자입니다. 큰 기대를 걸기보다는 실용적인 선택을 한 셈이죠.
리오스 합류가 LG 투수진에 미칠 시너지 효과
리오스의 합류는 LG 트윈스 투수진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강력한 구위는 불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치리노스의 부진으로 불안했던 마운드에 안정감이 더해지면, 기존 불펜 투수들의 부담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한 명이 무너지면 다른 투수들까지 연쇄적으로 흔들리는 게 불펜의 특성이거든요.
앞서 언급했듯이 손주영의 선발 복귀 가능성도 열립니다. 현재 선발진에 부상자가 생기거나 부진한 선수가 나온다면, 손주영을 선발로 올리고 리오스가 불펜을 책임지는 구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LG 트윈스의 통합 2연패 도전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약셀 리오스 영입설, 실제로 어떻게 될까
LG 트윈스의 약셀 리오스 영입은 팀의 절실한 필요에 의한 결정이었습니다. 강력한 구위와 메이저리그 경험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제구 불안과 부상 이력이라는 변수도 존재합니다. 리오스가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팀의 불펜을 책임진다면, LG 트윈스의 2연패 도전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