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대표 주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K-방산 수출 호조와 우주 사업 확장, 그리고 친환경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어떻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업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살펴보겠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를 향한 비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7년 설립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방산, 우주, 항공, 해양, 친환경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2023년 실적을 보면 그 성장세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9조 3,6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7%나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7,049억 원으로 76.1%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무려 9,923억 원으로 576.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견조한 실적은 K-방산 수출 호조와 우주 사업 확장 덕분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탄탄한 수주 기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방산 수출, 글로벌 시장의 핵심 주역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 수출의 선봉장입니다. 특히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은 주요 수출 품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2년 폴란드와 K-9 자주포 212문, 천무 218대 1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2023년에는 K-9 자주포 152문 추가 수출 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2026년 3월에는 루마니아 국방부와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를 포함한 총 1조 3,828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7년부터 납품이 시작될 예정이죠.
현재 K-9 자주포는 NATO 회원국 중 6개국이 운용하는 무기 체계로 확대되었습니다.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 원을 돌파했고요. 2025년 기준 방산 수출 수주액은 154억 4,000만 달러(약 22조 2,708억 원)로 전년 대비 62.5% 증가했습니다.
| 구분 |
수치 |
| 2025년 방산 수출 수주액 |
154억 4,000만 달러 (약 22조 2,708억 원) |
| 전년 대비 증가율 |
62.5% |
| 예상 생산 유발 효과 |
약 46조 4,000억 원 |
| 예상 고용 유발 효과 |
10만 1,000명 |
이런 수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줍니다.
누리호 성공 주역, 민간 우주 시대 개척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우주 발사체 누리호 개발의 핵심 주역입니다.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며 우주 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죠.
2022년 12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2025년 11월 27일 진행된 누리호 4차 발사의 제작과 총조립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25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개발 기술을 이전받아 발사체 체계종합 역량을 내재화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사 서비스 사업 및 우주 현지 자원 활용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위성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쎄트렉아이 지분을 보유하며 우주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하늘길 혁신 선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사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약 2,192억 원 규모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EMA) 장기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의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EMA 3종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입니다. 2022년 6월에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미국 UAM 기술 기업 오버에어에 총 1,479억 원을 공동 투자하여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40년 글로벌 UAM 시장이 약 1조 5,000억 달러(한화 약 1,87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UAM 사업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지속가능 성장 동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친환경 기술 기반의 '뉴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발표된 비전 설명회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죠.
2023년에는 UAM용 전기추진 시스템과 지상 전투차량용 하이브리드 동력 등 친환경 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50% 증가한 18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액침냉각 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며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런 친환경 선박 기술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및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투자 전략의 핵심 축을 이루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사업 재편, 기업 가치 재평가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2024년 하반기에 보안 카메라, 정밀 기계 등 비방산 부문을 성공적으로 인적 분할하여 떼어냈습니다.
이제 오직 방위산업과 우주항공 분야에만 자본을 집중하는 '순수 사업자(Pure Player)'로 구조를 개편했죠. 이런 지배구조 개편은 과거 복합기업으로서 받았던 '복합기업 할인'을 해소하고 글로벌 거대 방산 기업들과 동일한 수준의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 방산 시스템, 우주 발사체 등 핵심 기술 기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략적 해외 투자,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략적인 해외 투자와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루마니아 듬보비차주 페트레슈티에 'H-ACE 유럽' 공장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이 공장은 18만 1,055㎡ 부지에 조립 라인, 성능 검증 시험 시설, 1,751m의 주행 시험로 등을 갖추고 2027년부터 K-9 자주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는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생산을 위한 H-ACE 공장을 설립하여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호주, 사우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주요 국가에 생산 및 사업 거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기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현지 안보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죠.
| 국가 |
거점 내용 |
| 루마니아 |
H-ACE 유럽 공장 (K-9 자주포 생산) |
| 호주 |
H-ACE 공장 (레드백 IFV 생산) |
| 미국, 사우디, 폴란드 |
생산 및 사업 거점 |
수주 잔고와 재무 전망, 흔들림 없는 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압도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견조한 실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2025년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조 2,000억 원으로 약 4년 치의 일감에 해당합니다.
특히 2026년 1분기 기준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 잔고는 40조 원에 달하며 이 중 해외 사업 비중이 70%를 넘어서 고수익 해외 프로젝트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키움증권은 2026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을 29조 5,795억 원, 영업이익을 3조 8,227억 원으로 전망하며 이는 2025년 대비 각각 11.2%, 26% 증가한 수치입니다.
2027년 보은 장약공장 완공 시 100% 가동률 기준으로 연간 5,000억~7,000억 원의 장약 수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탄탄한 수주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속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성장 동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방산 수출 호조, 우주 사업 확장, 친환경 모빌리티 투자, 과감한 사업 재편, 그리고 전략적 해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수주 잔고와 탄탄한 재무 전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됩니다. 글로벌 방산 및 우주 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