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도시괴담 '백룸'이 드디어 스크린으로 찾아왔습니다. 2026년 5월 국내 개봉한 이 영화는 20대 초반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과연 영화 백룸 평점은 어떨까요? 극장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넷 괴담 백룸, 스크린으로 소환되다

요즘 극장가에 꽤 독특한 공포 영화 한 편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전 세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도시괴담 '백룸(The Backrooms)'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입니다. 2026년 5월 27일 한국에서, 5월 29일 미국에서 개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죠.
특히 유튜브에서 백룸 시리즈로 엄청난 팬덤을 구축한 케인 파슨스 감독이 만 20세의 나이에 장편 영화 연출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 실험적인 공포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그리고 지금 바로 관람할 가치가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영화 백룸 평점과 함께 작품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겠습니다.
4chan에서 유튜브까지, 백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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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룸'의 시작은 2019년 익명 이미지 게시판 4chan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누렇게 바랜 벽지와 축축한 카펫,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음이 가득한 끝없는 사무실 복도 사진 한 장이 전부였죠. '현실의 잘못된 장소에서 노클립(noclip) 현상이 일어나면 백룸이라는 곳으로 가게 될 수 있다'는 짧은 괴담과 함께 퍼져나갔습니다.
이후 2022년 1월, 당시 16세였던 케인 파슨스(Kane Pixels)가 유튜브에 올린 9분짜리 단편 영화
가 약 4,7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 영상은 블렌더 기반의 CGI와 VHS 스타일의 파운드 푸티지 연출로 백룸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를 현실처럼 구현해냈죠. '인터넷 호러의 판을 바꾼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장편 영화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끝없는 미로 속으로, 영화 백룸 줄거리
영화 <백룸>은 1990년을 배경으로, 가구 판매원 클락(추이텔 에지오포 분)과 그의 심리 상담사 메리 클라인 박사(레나테 레인스베 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건축가를 꿈꿨지만 현실은 가구 매장을 운영하며 답답한 삶을 살던 클락은 어느 날 매장 지하에서 우연히 미지의 공간, 즉 백룸으로 통하는 입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그곳으로 발을 들이고 사라지며, 클락의 실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메리 박사 역시 그를 찾아 백룸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영화는 끝없이 반복되는 노란색 복도와 방들, 그리고 그 안에 도사리는 정체불명의 존재 '엔티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두 주인공의 사투를 파운드 푸티지 형식과 심리 스릴러 요소를 결합하여 그려냅니다.
낯선 공간의 미학, 백룸만의 시각적 공포
영화 <백룸>은 '리미널 스페이스(Liminal Space)'라는 개념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독특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리미널 스페이스는 익숙하지만 낯설고, 텅 비어 있으면서도 불안감을 자극하는 공간을 의미하죠. 영화 속 백룸은 누렇게 바랜 벽지, 축축한 카펫, 끊임없이 윙윙거리는 형광등 소음이 반복되는 무한한 사무실 형태로 묘사됩니다.
창문이나 출구 없이 비슷한 구조의 방과 복도가 계속 이어지며 관객의 방향감각과 시간 개념을 무너뜨립니다. 특히 케인 파슨스 감독은 유튜브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VHS 스타일의 아날로그 호러 연출을 장편 영화에도 적용했습니다. 실제 캠코더를 사용하지 않고도 거칠고 깨진 픽셀의 이미지와 노이즈를 통해 1990년대의 향수와 함께 더욱 깊은 불쾌감과 섬뜩함을 자아냅니다.
20대 감독의 데뷔작, A24의 선택은?
영화 <백룸>은 2005년생인 케인 파슨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A24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연출 계약을 체결하며 A24 사상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죠.
A24는 <유전>, <미드소마> 등 독창적인 공포 영화를 선보여온 제작사로, 이번 <백룸> 역시 그들의 실험적인 작품 선택 기조를 잘 보여줍니다. 제임스 완의 제작사 아토믹 몬스터도 제작에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주연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추이텔 에지오포와 <세상에서 가장 나쁜 사람>의 레나테 레인스베가 캐스팅되어, 단순한 점프 스케어 공포를 넘어선 심리 드라마적 깊이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론가 평점은? 호불호 갈리는 백룸
영화 백룸 평점은 개봉 직후 평론가와 관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현재 신선도 84%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는 초기 14개 리뷰를 기반으로 한 점수이므로 더 많은 리뷰가 쌓이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국내 메가박스 실관람객 평점은 2026년 5월 말 기준 7.8점을 기록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독특한 시각적 연출과 심리적 공포에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공포 영화로서의 재미가 부족하고, 서사가 불분명하며 결말이 밍숭맹숭하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죠. 특히 직관적인 자극과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평가 항목 |
점수/평가 |
비고 |
| 로튼 토마토 신선도 |
84% |
초기 14개 리뷰 기준 |
| 메가박스 실관람객 평점 |
7.8점 |
2026년 5월 말 기준 |
| 평론가 반응 |
호불호 갈림 |
독특한 연출 vs 서사 부족 |
누가 봐야 할까? 백룸 관람 팁과 OTT 정보
영화 <백룸>은 일반적인 점프 스케어 위주의 공포 영화를 기대하는 관객보다는, 리미널 스페이스와 아날로그 호러, 그리고 미지의 공간이 주는 심리적 불안감을 즐기는 관객에게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세계관과 미술적 요소에서 재미를 느끼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이 영화는 2026년 5월 2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하여 상영 중입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극장 개봉 후 OTT 공개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금 당장 <백룸>을 보고 싶다면 극장 관람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쿠키 영상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한 공포 넘어, 백룸이 던지는 메시지
<백룸>은 단순한 괴물 등장이나 피 튀기는 장면을 넘어, 현대 사회의 불안과 고독감을 반영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속 백룸은 끝없이 반복되는 공간, 출구 없는 미로로 묘사되며, 이는 현대인의 답답하고 정체된 삶의 단면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클락이 건축가의 꿈을 포기하고 가구 매장을 운영하며 느끼는 좌절감, 그리고 메리 박사가 겪는 정신적인 문제 등은 백룸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과 맞물려 인간 내면의 심리적 불안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영화는 백룸이 현실 세계의 중첩이며,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합쳐져 만들어진 결과라는 해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관객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에도 숨겨진 뒷공간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상상을 자극하며, 미지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을 탐구하게 만듭니다.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만한 가치
영화 백룸 평점을 종합해보면 평론가와 관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지만, 독특한 시각적 연출과 심리적 공포를 추구하는 관객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특히 리미널 스페이스와 아날로그 호러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극장에서 경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공포 영화의 재미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으니 작품의 성향을 미리 파악하고 관람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