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하면 떠오르는 정치인이 있습니다. 바로 안민석 의원입니다. 20년 가까이 지역을 대표하며 교육,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이죠. 과연 그가 오산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지금부터 그의 활동과 영향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산시민과 함께한 안민석 의원 20년

2004년, 안민석 의원이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을 때만 해도 오산은 지금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는 17대부터 21대까지 무려 5선에 성공하며 오산의 얼굴이 되었죠. 매번 선거 때마다 2위 후보와 10%p 이상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2024년 22대 총선에도 출마해 6선에 도전했는데, 이는 오산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기록입니다. 한 지역에서 이렇게 오래 신뢰를 받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물론 그만큼 오산시의 발전과 변화에 깊숙이 관여해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의 장기 의정 활동은 양날의 검 같은 면도 있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일각에서는 '오산왕'이라는 비판적 시선도 존재하니까요.
오산 교육 혁신, 안민석의 핵심 공약은?

안민석 의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교육도시 오산' 만들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은 전국 최초로 오산에서 시작됐죠. 세월호 참사 이후 이 프로그램은 전국 표준 모델이 되었습니다.
학교 시설 복합화 사업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원동초등학교 스포츠센터처럼 학교 안에 지역 주민도 쓸 수 있는 문화체육 시설을 만든 거죠. 아이들 교육 환경도 좋아지고 동네 사람들도 편하게 쓸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2020년에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교육정책만큼은 일관성 있게 가자는 취지였죠. 최근에는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나서면서 'LAS 교육'(문해력, 문화예술, 스포츠)과 무상 통학 '안심에듀버스'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그의 관심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지역 경제 성장 이끈 주요 사업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안민석 의원은 오산 경제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았습니다. 대표적인 성과가 오색시장 주차장 조성 공모 사업 선정이죠. 전통시장 활성화에 꼭 필요한 인프라였거든요.
| 주요 사업 |
내용 |
| 독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
오산의 역사적 가치 국제적 인정 |
| UN초전 평화공원 조성 |
평화 관광 명소 개발 |
| 오색시장 오매장터 활성화 |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
| 오산천 세느강 프로젝트 |
수변 문화 공간 조성 |
| 미니어처 테마파크 |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 |
이른바 '5産 프로젝트'라 불리는 이 사업들은 오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려는 시도였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거죠. 2008년에는 가장동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가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문화·체육 시설 확충, 시민 삶의 변화

2020년 1월, 오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 조성 사업 예비도시로 선정됐습니다. 당시 안민석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었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 사업으로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지방비 100억)을 지원받게 됐죠. 오산을 교육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된 겁니다. 단순히 시설만 짓는 게 아니라 오산만의 문화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작업이었습니다.
'스포츠클럽 육성법 제정안' 발의도 눈에 띕니다. 전 국민이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지도자를 쉽게 만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죠. 학교 시설 복합화로 오산초등학교 안에 '물향기문화체육센터'를 만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였으니까요.
시민 소통 강화, 현장 중심 정치의 힘
2016년 2월부터 시작한 "듣겠습니다! 걸어서 오산 한바퀴" 민생 도보 탐방은 안민석 의원의 대표적인 소통 활동입니다. 오산 시내 전역을 직접 걸으며 주민들 목소리를 들었죠. 사무실에 앉아서 보고 받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현장 정치였습니다.
매년 신학기마다 '오산 녹색아저씨'로 변신하는 모습도 유명합니다.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는 거죠. 국회의원이 직접 아이들 등굣길을 지키는 모습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2020년 3월에는 '선거 슬로건, 정책공약 시민공모'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시민 아이디어를 받아서 실제 공약에 반영한 거죠. 일방적으로 공약을 내거는 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정치를 시도한 겁니다.
국비 확보로 오산 발전 견인한 비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라는 자리는 국비 확보에 있어 핵심 포지션입니다. 안민석 의원은 이 자리를 활용해 오산의 숙원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끌어왔죠. 2016년에는 오산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사업비 5,76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 숫자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예산 확보'라기보다는 '예산 확보의 단초 마련' 정도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거든요. 실제로 국가 예산이 배정되는 과정은 복잡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결위 간사로서의 활동이 오산시가 국가 예산 배정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주요 법안 발의, 오산 시민에게 미친 영향
21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안민석 의원은 '일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냈습니다. 상시 국회를 운영하고 법률안 심사 본회의를 의무적으로 열자는 내용이었죠. 정기회는 4회 이상, 임시회는 2회 이상 본회의를 여는 걸 의무화한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법 제정안'도 그가 대표 발의했습니다. 선진국형 스포츠 복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스포츠클럽 육성법 제정안', 문화예술인 고용보험제 시행을 위한 '예술인 복지법 개정안'도 그의 손을 거쳤죠.
2023년 5월에는 학교폭력 처벌을 강화하고 학폭 조치사항을 대입 전형에 반영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겁니다. 이런 법안들은 오산 시민뿐 아니라 전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었습니다.
안민석 의원, 오산 정치 지형의 중심
5선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닙니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 지역 정치 지형에서 중심축 역할을 해왔죠. 주요 정책 결정과 사업 추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중진 의원으로서 목소리를 냈고, 당의 정책 방향과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그만큼 오산시 정치에서 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죠.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오산왕', '골목대장' 같은 비판적 시각도 존재합니다. 일부 민간 투자자나 시의원들과의 갈등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죠. 장기 집권과 강력한 영향력이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산시 정치를 이야기할 때 안민석 의원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오산의 20년,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
20년 가까이 오산을 대표해온 안민석 의원의 활동은 분명 지역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교육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작은 도시에서 자족 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는 데 그의 역할이 있었죠. 국비 확보, 법안 발의, 시민 소통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습니다. 앞으로 오산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갈지, 그 과정에서 그의 역할은 또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