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준비의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시험에는 전국 1,849개 고교에서 37만 8,306명이 응시했으며, 킬러 문항 배제와 EBS 연계율 50% 정책이 반영되었습니다. 체감 난이도 조사 결과 '보통'이 30.7%로 가장 많았지만, '매우 어렵다'와 '매우 쉽다'는 의견도 각각 22.7%, 28%로 나타나 학생들마다 느끼는 수준이 달랐습니다.
5월 모의고사, 전략적 학습의 시작점

2026년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고3 학생들이 6월 수능 모의평가 전에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단순히 점수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서, 수시와 정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변화된 수능 출제 기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킬러 문항이 사라지면서 전반적인 난이도가 평이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실제로는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EBSi 조사에서 난이도 의견이 엇갈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어떤 영역에 집중해야 할지 명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단순히 점수만 보지 말고, 각 영역별로 자신이 취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국어 영역, 비문학 독해력과 시간 관리가 핵심

국어 영역은 독서와 문학 공통과목, 그리고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하는 구조로 출제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부분은 독서 영역이었습니다. 지문 길이가 길어지고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한 경우가 속출했습니다.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분석 자료를 보면, 독서와 문학 난이도가 다소 낮아진 반면 출제 패턴에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문 영역에서 주로 나오던 주제통합형 문제가 사회 영역에서 출제되는 식입니다. 이는 단순 암기나 공식 적용으로는 풀 수 없고, 지문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 구분 |
출제 특징 |
대비 전략 |
| 독서(비문학) |
지문 길이 증가, 정보량 많음 |
빠른 독해 훈련, 핵심 파악 연습 |
| 문학 |
난이도 하향, 기본 개념 중심 |
EBS 연계 작품 반복 학습 |
| 선택과목 |
개념 이해도 평가 |
개념과 원리 종합 사고 훈련 |
EBS 연계 교재를 공부할 때도 단순히 지문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면서 개념과 원리를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특히 비문학 지문은 처음 보는 내용이라도 논리적으로 접근하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출제되므로, 평소 다양한 주제의 글을 읽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수학 영역, 공통과목에서 변별력 강화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 22문항, 선택과목에서 8문항이 출제됩니다. 전체 30문항 중 70% 이상이 공통과목이니, 공통과목 학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선택과목만 열심히 한다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구조입니다.
2026학년도 수능 수학은 전년도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상위권을 가르기 위한 고난도 문항이 공통과목에 적절히 배치되었습니다. 수학Ⅰ에서는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단원이, 수학Ⅱ에서는 함수의 극한과 연속, 미분, 적분 단원이 주요 출제 영역이었습니다.
다행히 킬러 문항 배제 정책으로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불필요한 개념을 요구하는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단순 공식 암기보다는 개념의 원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영어 영역, 듣기 평이하나 독해 난이도 유지
영어는 절대평가라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여전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체 100점 중 37점이 듣기 평가에 배정되어 있어서 듣기 실력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듣기 평가는 매년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지만, 방심하면 안 됩니다. 특히 물건 구매 관련 문제에서 '말장난' 함정이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가격이나 수량을 교묘하게 바꿔서 말하는 식입니다. 듣기 평가 연습을 할 때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 깊게 듣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독해 영역은 난이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모의고사에서는 플라톤의 이데아나 땀과 감정의 관계를 다룬 빈칸 추론 문제가 오답률 60%를 넘겼습니다. 삽입 문항도 까다로웠습니다. EBS 연계율은 50%지만 간접 연계 방식이 확대되어서, 단순히 지문을 외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지문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고 핵심 내용을 빠르게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사회탐구 영역, 2022 개정 교육과정 변화 주목
사회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통합사회가 수능 출제 과목으로 들어옵니다. 미리 변화 방향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통합사회 예시 문항을 분석해보면, 윤리, 일반사회, 지리, 역사 각 영역에 충실한 문항과 통합형 문항이 약 7:3 비율로 출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형 문항은 주로 2개 또는 3개 영역을 결합하며, 지도나 도표, 통계 자료를 활용해서 자료를 비교·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묻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자료 해석 문항과 통계 분석 문항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엽적인 내용을 선지로 넣어서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단순 암기보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교과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과학탐구 영역, 실험 탐구형 문제 비중 증가
과학탐구도 사회탐구와 마찬가지로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합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통합과학이 수능 출제 과목이 되고, 과학탐구실험 과목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최근 과학탐구는 단순 암기형 문제보다 실험 탐구형 문제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개념을 바탕으로 탐구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물리나 화학 관련 주제에서 출제 빈도가 높고, 생물과 융합형 문제도 나옵니다.
실험 과정을 설계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능력, 실험 기구를 다루는 숙련도까지 평가 요소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실험을 해보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들을 직접 해보거나, 실험 영상을 보면서 과정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결과만 외우지 말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효율적인 학습 전략, 오답 분석과 시간 관리

2026년 5월 모의고사 성적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오답 분석이 필수입니다.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왜 틀렸는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개념을 몰라서 틀렸는지, 실수로 틀렸는지, 시간이 부족해서 틀렸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실수 노트'나 '오답 봉투'를 만들어서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자주 틀리는 유형이 있다면, 그 유형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과목별로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전략도 중요합니다.
수학은 공통과목 비중이 높으니 기본기를 다지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영어 듣기는 꾸준한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국어는 비문학 독해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하고, 탐구 영역은 자료 분석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6월 모의평가와 수능 대비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멘탈 관리와 실전 감각 향상 노하우
모의고사는 성적 확인용이 아니라 실전 감각을 익히는 기회입니다. 시험 중 멘탈이 흔들리거나 시간 관리에 실패하면 실제 성적에 큰 타격을 입습니다. 실제 수능과 동일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를 치르고, 시간 배분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국어에서 시간 부족을 느꼈다면, 비문학 지문 독해 속도 향상 훈련과 선택과목 문제 풀이 순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어떤 학생은 독서부터 풀고, 어떤 학생은 문학부터 풀기도 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순서를 찾아서 그대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듣기 평가 시에는 '말장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독해와 듣기를 병행하는 연습을 통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듣기 평가 중 쉬운 문제는 빨리 풀고 독해 문제를 미리 보는 식으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취약점을 보완하고 다음 시험을 위한 동기 부여로 삼는 긍정적인 자세가 중요합니다.
5월 모의고사로 수능 전략 재점검하기
2026년 5월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방향을 잡는 중요한 기준점입니다. 영역별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서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오답 분석과 시간 관리, 멘탈 관리까지 세심하게 준비한다면 6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