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쌍이 다녀간 신신예식장 백낙삼 대표의 숨은 이야기

2025.12.13 신신예식장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백낙삼 대표가 55년간 이어온 무료 예식의 감동 스토리를 소개해요. 1만 5천쌍의 신혼부부에게 꿈같은 결혼식을 선물한 신신예식장의 아름다운 여정과 그 주인공의 따뜻한 삶의 철학을 함께 살펴볼까요?

신신예식장의 탄생 - 가난한 신혼부부를 위한 꿈

경남 창원시의 알록달록한 3층 건물과 신혼부부들의 모습1967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골목에 3층짜리 건물이 문을 열었어요. 바로 백낙삼 대표가 평생을 바쳐 운영한 신신예식장이죠. 20대부터 사진사로 일하며 닥치는 대로 돈을 모아 이룬 결실이었어요. 재미있는 건 명함과 광고에 '사장' 대신 '주인'이라고 표기했다는 점이에요. 더 친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던 거죠. "나처럼 돈이 없어 결혼을 못 하고 애태우는 분들 결혼시켜드리고 싶다"는 창업 철학을 갖고 있었던 백 대표는 개업 때부터 과감하게 '무료 예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어요.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결정이었죠. 신신예식장은 이렇게 가난한 연인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어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첫발을 내딛었답니다.

55년간의 무료 봉사 - 1만5천 신혼부부의 결혼 스토리

전통 예식장에서 즐거운 웨딩 사진 촬영을 하는 커플들1967년부터 2023년까지, 신신예식장은 무려 1만4,000~1만5,000쌍의 신혼부부가 새 출발을 한 특별한 장소가 되었어요. 더 놀라운 점은 백낙삼 대표가 직접 1만 번 이상 주례를 섰다는 사실이에요. 한 사람이 평생 이룰 수 있는 기록이라고 보기에도 믿기 어려운 숫자죠. 신신예식장에서는 신부 드레스, 신랑 예복은 물론 메이크업과 악세서리까지 모든 비용을 무료로 제공했어요. 예식장 공간 사용료와 의복 대여비는 완전 무료였고, 최소한의 운영을 위해 사진 촬영과 현상 비용만 받았죠. 그런데 2019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이후에는 이마저도 면제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제공 서비스 일반 예식장 신신예식장
예식장 사용료 유료 완전 무료
신부 드레스 유료 대여 무료 제공
신랑 예복 유료 대여 무료 제공
메이크업/악세서리 유료 무료 제공
사진 촬영 유료 2019년 이전 유료, 이후 무료

백낙삼 대표의 인생철학과 가치관

1931년 11월 5일에 태어난 백낙삼 대표의 호는 '우암(祐岩)'이에요. 젊은 시절에는 영화배우와 교사를 꿈꾸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해요. 그의 삶은 늘 타인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했죠. 그래서 동안의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될 만큼 사회 공헌에 대한 의식이 높았어요. 그는 또한 로맨티스트였어요. 매해 결혼기념일마다 아내 최필순 씨에게 손편지를 썼다고 하니, 그 마음씨가 얼마나 따뜻했을지 상상이 가네요. 백 대표는 생전에 "100세까지 예식장을 운영하고 은퇴 후에는 아내와 함께 전국 일주를 하겠다"는 소망을 품고 있었다고 해요. 비록 93세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꿈과 철학은 지금도 신신예식장을 통해 이어지고 있어요.

신신예식장의 특별한 특징과 매력

복고풍 소품으로 꾸며진 빈티지 한국 웨딩홀 내부신신예식장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1970~80년대 예식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마치 타임캡슐 같은 공간이에요. 55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소품들과 백낙삼 대표가 수집한 오래된 물건들이 어우러져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내죠. 건물 외관도 독특해요. 색색의 페인트로 칠해진 3층짜리 건물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죠. 또한 최필순 씨의 손재주로 신부 드레스와 신랑 턱시도를 직접 수선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신신예식장이 마산 최초로 버스와 극장에 예식장 광고를 게재했다는 점이에요. 이런 혁신적인 마케팅 감각도 신신예식장의 오랜 성공 비결 중 하나였을 거예요.

사회적 인정과 수상 경력

백낙삼 대표의 헌신적인 봉사는 사회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1988년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수훈했고, 당시 받은 상금 50만 원과 자신의 사비를 털어 '신신장학회'를 조직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했죠. 이런 선행이 쌓여 2015년에는 중퇴했던 학교로부터 특별히 졸업장을 받는 영광도 누렸어요. 2019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 LG 의인상을 받았어요. 2022년에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신신예식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죠. 이처럼 여러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백 대표의 봉사 정신은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어요.

최필순 이사의 역할과 헌신의 역사

백낙삼 대표의 아내인 최필순 이사(현재 82세)는 신신예식장을 함께 일구어온 든든한 동반자예요. '5실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그녀는 예식장 운영, 화장, 폐백 준비 등 5가지 역할을 혼자서 해냈다고 해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1987년에는 시부모 봉양 공로로 대한노인회 효부상을 수상했는데, 외할머니, 어머니에 이어 3대째 효부상을 받은 영예로운 기록도 가지고 있어요. 남편인 백낙삼 대표가 떠난 지금도 최필순 씨는 아들 백남문 씨와 함께 무료 예식장 운영을 계속하고 있어요. 그녀의 한결같은 마음이 신신예식장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죠.

백낙삼 대표의 유산과 현재의 신신예식장

전통적인 예식장을 운영하는 가족의 헌신적이고 따뜻한 모습2023년 4월 28일, 백낙삼 대표는 뇌출혈로 인한 투병 끝에 향년 93세로 별세했어요. 특별한 유언은 없었고 다만 "예식장 운영을 잘해달라"는 당부만을 남겼다고 해요. 현재 신신예식장은 아내 최필순 씨와 아들 백남문 씨가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백 대표가 떠났지만, 그의 철학과 가치는 신신예식장을 통해 여전히 살아 숨쉬고 있어요.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을 위한 '사랑의 서약'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죠. 55년의 세월 동안 1만 5천쌍의 부부에게 새 출발을 선물한 신신예식장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어요.

사랑의 예식장, 신신예식장의 유산

백낙삼 대표의 삶은 끝났지만 그가 남긴 사랑의 유산은 지금도 신신예식장을 통해 계속되고 있어요. 1만 5천쌍의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선물한 그의 따뜻한 마음은 우리에게 진정한 나눔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죠. 신신예식장은 단순한 건물이 아닌, 사랑과 희망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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