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에서 맹활약 중인 오현규가 2026 시즌 셀틱으로 돌아온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로저스 감독 체제 이후 새로운 전술 속에서 그가 맡게 될 역할과 포지션 변화를 살펴봅니다.
2026 시즌, 그의 셀틱 내 입지 변화는?

2023년 1월 셀틱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오현규의 여정은 다소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5년 계약에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로 합류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벨기에 헹크를 거쳐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향했죠.
그런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베식타시에서 2025-2026 시즌 공식전 18골을 터뜨리며 진가를 발휘한 겁니다. 시장 가치는 무려 2500만 파운드(약 501억 원)까지 치솟았고요. 현재 계약은 2029년 6월까지 남아있지만, 셀틱 팬들 사이에선 "너무 일찍 보냈다"는 아쉬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셀틱 입장에서도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센터백보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건 그만큼 골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는 뜻이니까요.
로저스 감독의 전술 변화, 어떤 영향을 줄까?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2025년 12월 알 카디시야 FC로 떠났습니다. 그가 선호했던 4-3-3이나 4-2-3-1 포메이션은 이제 과거가 됐죠. 새 감독이 누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전술적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수순입니다.
이게 오현규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로저스 체제에서 적응하지 못했던 그였지만, 새로운 감독은 다른 시각으로 선수들을 평가할 테니까요. 특히 베식타시에서 보여준 득점력과 활동량은 어떤 전술 체계에서든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셀틱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는 건 분명하지만, 이미 검증된 선수를 다시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겁니다. 새 시즌, 새 감독, 새로운 기회가 오현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 경쟁, 새로운 국면 맞이하나?

2026 시즌 셀틱 공격진은 솔직히 말해서 좀 애매한 상황입니다. 2025-2026 시즌을 돌아보면 주니어 추쿠부이케 아다무, 토마스 츠반차라, 켈레치 이헤나초 등이 있었지만 누구 하나 확실한 주전이라 부르기 어려웠죠.
마에다 다이젠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켈레치 이헤나초는 기복이 심했습니다. 주니오르 아다무 역시 기대에 못 미쳤고요. 카스퍼 회그 같은 새 얼굴 영입설도 나돌고 있어서,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 선수명 |
2025-2026 시즌 평가 |
주전 경쟁력 |
| 마에다 다이젠 |
극심한 부진 |
낮음 |
| 켈레치 이헤나초 |
기복 심함 |
중간 |
| 주니오르 아다무 |
기대 이하 |
낮음 |
| 오현규 (베식타시) |
18골 맹활약 |
높음 |
오현규가 복귀한다면? 베식타시에서 보여준 폼이라면 충분히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겁니다.
측면 공격수 변신, 그에게 찾아온 기회일까?

오현규의 장점은 중앙 스트라이커로만 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필요하면 측면으로 빠져서 윙어 역할도 소화할 수 있거든요. 훌륭한 피지컬과 몸싸움 능력은 상대 풀백을 괴롭히는 데 제격이고,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은 하드 워커 타입 공격수로서 큰 강점입니다.
중앙에 머무르기보다 측면으로 자주 빠지는 플레이 스타일도 있어서, 전술적 유연성이 높습니다. 새 감독이 4-3-3을 쓴다면 왼쪽이나 오른쪽 윙어로도 기용할 수 있고, 4-4-2를 쓴다면 투톱 중 한 명으로 뛸 수도 있죠.
베식타시에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골을 넣은 경험이 있어서, 셀틱 입장에선 여러 모로 쓸모 있는 선수입니다. 한 자리만 고집하는 선수보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더 매력적이니까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어떤 변수가 있을까?
2026년 여름 이적시장은 오현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겁니다. 베식타시와 계약이 2029년까지 남아있지만, 축구판에서 계약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2026년 1월에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이 있었습니다.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가 관심을 보였고, 특히 풀럼은 백업 옵션으로 진지하게 검토했다고 합니다. 시장 가치 2500만 파운드면 결코 만만한 금액이 아닌데도 말이죠.
셀틱도 2026년 여름에 계약 만료 선수들이 있어서 이적시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일 예정입니다. 오현규를 다시 데려올지,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여러 클럽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강점, 새로운 포지션에서 빛을 발할까?
오현규 하면 떠오르는 건 역시 강력한 피지컬과 끈질긴 압박입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죠. 이런 특성은 최전방에서만 유용한 게 아닙니다.
측면에서 상대 풀백과 1대1 상황을 만들거나, 수비 가담할 때도 효과적으로 발휘됩니다. 2025-2026 시즌 베식타시에서 리그 9경기 6골은 그냥 나온 게 아니에요. 뛰어난 득점 감각과 포지셔닝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록이죠.
활동량도 무시 못 합니다.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면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는 어떤 포지션에서든 팀에 도움이 됩니다. 골을 못 넣어도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까요.
국가대표 경험, 소속팀 활약에 시너지 될까?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오현규의 위상은 꾸준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38도 고열에도 교체 투입돼 역전 결승골을 넣었던 장면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2-1 승리를 이끈 그 골은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가 있었죠.
국제 무대 경험은 선수의 자신감과 경기력 향상으로 직결됩니다.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같은 쟁쟁한 공격수들과 경쟁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넓혀왔고, 전방 압박과 연계 플레이로 2선 공격수들이 올라올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도 해냅니다.
대표팀에서 쌓은 경험은 소속팀으로 돌아와서도 빛을 발합니다. 큰 무대에서 중요한 골을 넣어본 선수는 클럽에서도 부담감 있는 상황을 더 잘 헤쳐나가거든요. 오현규의 국가대표 활약이 셀틱 복귀 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2026-2027 시즌, 그가 꿈꾸는 목표는?
2026-2027 시즌은 오현규에게 커리어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겁니다. 셀틱으로 돌아가든, 다른 팀에서 뛰든 목표는 분명합니다. 주전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 잡고 팀의 성공을 이끄는 것이죠.
2023년 셀틱 이적 당시 그가 했던 말이 있습니다. "많은 골을 넣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챔피언스리그에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요. 당시엔 이루지 못했지만, 베식타시에서 17골을 터뜨리며 전성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 지금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두 자릿수 득점은 기본이고, 공격 포인트를 늘리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게 그의 목표일 겁니다. 어디서 뛰든 중요한 건 결국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니까요.
새로운 도전을 앞둔 오현규의 선택
베식타시에서 증명한 실력,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 그리고 셀틱 팬들의 아쉬움까지. 오현규를 둘러싼 여러 변수들이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떻게 풀릴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은 계속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