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이런 시대적 흐름에 올라탄 국내 전력 설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상장 후 1조 원 돌파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과연 이 ETF가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왜 지금 주목할까?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전 세계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종목코드: 487240)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2024년 7월 9일 상장한 이 상품은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설비 교체 수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국내 전력 설비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이게 제대로 먹혔습니다.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순자산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죠.
AI 시대의 핵심 수혜주로 꼽히는 전력 인프라 기업들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 ETF가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을 일일이 고르는 수고를 덜면서도 관련 산업 전체의 성장에 베팅할 수 있으니까요.
AI가 전력을 집어삼키는 이유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전력 소비량도 함께 치솟습니다. 특히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고성능 서버는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먹어치우죠.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보면 그 규모가 실감납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2022년 460TWh에서 2026년 1,050TWh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0년에는 최대 1,000TWh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데, 이건 현재 일본이 1년 동안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Chat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자율주행차나 스마트시티 같은 AI 기반 기술이 확산되면서 전력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AI가 발전할수록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전력 인프라, AI 시대의 숨은 조력자

AI 시대의 전력 인프라는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합니다. 발전부터 송전, 변전, 배전, 그리고 냉각까지 모든 과정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야 하죠.
특히 고밀도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열을 발생시킵니다. 이 열을 효과적으로 식히는 냉각 시스템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서버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도 밝습니다. 2024년 약 122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HVDC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8.1% 성장해 2034년에는 264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전력 인프라 산업이 단순히 일시적인 호황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걸 의미합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의 투자 전략 해부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NH투자증권이 발표하는 iSelect AI전력핵심설비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ETF의 가장 큰 특징은 '액티브형' 성격을 띤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패시브 ETF와 달리, AI 전력 설비의 핵심 대장주들에 높은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분산 투자보다는 특정 종목에 역량을 집중해서 관련 산업의 성장 수혜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죠.
이런 전략은 양날의 검입니다. 시장이 좋을 때는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조정 국면에서는 하락폭도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특히 단기 급등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요 구성 종목은 어디일까?
KODEX AI전력핵심설비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국내 전력 설비 산업의 지형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이른바 '빅3' 기업들이 전체의 약 69%를 차지합니다.
| 종목명 |
비중 |
특징 |
| LS일렉트릭 |
24.58% |
최대 비중 종목, 전력기기 종합 제조사 |
| 효성중공업 |
17.74% |
변압기 및 중전기기 전문 |
| HD현대일렉트릭 |
13.5% |
배전반 및 전력설비 제조 |
| LS |
약 13% |
전선 및 전력 케이블 |
| 기타 |
약 31% |
대한전선, 산일전기, 일진전기 등 |
LS일렉트릭이 가장 높은 24.5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17.74%, HD현대일렉트릭은 13.5%를 기록했죠. 이 외에도 LS, 대한전선, 산일전기, 일진전기 등 국내 전력 시장을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구성 종목이 집중되어 있다는 건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이 ETF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특히 상위 3개 종목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장 이후 놀라운 수익률 기록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의 수익률은 정말 눈부십니다. 상장 이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죠.
2026년 5월 기준으로 연초 이후 68.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은 무려 79.66% 급등하면서 국내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는 연초 이후 16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3위에 올랐죠.
이런 성과는 AI 전력 인프라 테마의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이 이 ETF에 쏟아부은 관심과 자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물론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높은 수익률은 높은 변동성과 함께 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빠르게 오른 만큼 조정 국면에서는 빠르게 내려갈 수도 있으니까요.
투자 전 고려해야 할 위험 요소
높은 수익률 뒤에는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도 예외는 아닙니다.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특성상 높은 변동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2026년 5월 19일 기준으로 고점인 64,630원 대비 약 21% 하락한 50,910원을 기록하면서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개별 기업의 악재도 신경 써야 할 부분입니다. 주요 구성 종목인 LS의 공시 오류 이슈처럼, 특정 기업에 문제가 생기면 ETF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소수 종목에 집중되어 있어서 분산 투자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나 AI 투자 둔화 같은 거시적인 변수도 고려해야 합니다. AI 붐이 예상보다 빨리 식거나, 전력 설비 투자가 지연되면 ETF 가치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투자 전에 이런 위험 요소들을 충분히 검토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맞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AI 전력 설비 ETF, 현명한 투자 접근법
AI 전력 설비 ETF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지만, 현명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는 2030년대까지 이어질 대규모 투자 사이클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구조적인 변화라는 뜻이죠. 따라서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는 분할 매수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충분한 조정을 거쳐 안정적인 지지선이 형성되는 시점을 활용하면 평균 매수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여러 차례에 나눠 매수하는 방식이죠.
총보수율은 연 0.39% 수준으로 합리적인 편입니다. 다만 투자 전에 자신의 투자 목적, 기간, 위험 감수 능력을 명확히 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이 ETF가 차지하는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고위험도 함께 온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KODEX AI전력핵심설비, 지금이 기회일까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겁니다. KODEX AI전력핵심설비 ETF는 이런 흐름에 올라타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수익률만큼 변동성도 크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신중히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한다면 AI 시대의 성장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