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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이진숙 방통위원장, 정치중립 의무 위반"‥'주의' 통보

감사원이 공무원 신분으로 보수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을 쏟아냈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감사원은 "이진숙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회 기관장이자 위원으로서, 일반 공직자보다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과 품위유지가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전파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유튜브 채널에 수회 출연해, 특정 정당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를 반대하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나타내는 발언을 하였다"고 판단했습니다.감사원은 이 위원장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제65조 제4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단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등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거나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 추천 의뢰단체 및 선거방송심의위원을 심의·결정하는 등 선거방송심의위원 구성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앞서 지난해 8월 2일 국회는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는데, 이 위원장은 다음 달인 9월 '펜앤드바이크TV', '고성국TV', '배승희의 따따부따' 등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세 차례 출연했습니다.이 위원장은 유튜브 출연 당시 "민주당이나 좌파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도 하는 집단", "보수의 여전사는 참 감사한 말씀으로, 가짜 좌파들하고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는 등의 정치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본인의 SNS를 통해서는 "내로남불은 이런 것", "다수독재를 대하는 자세" 등의 표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2025-07-08 10:59
이시영 "전 남편 동의 없이 시험관"…둘째 임신 소식에 '술렁'

이시영 임신 직접 고백"전남편 동의없이 시험관 시술"배우 이시영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배우 이시영이 임신을 고백했다. 다만 이시영은 이혼했다는 점,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받아 임신을 했다는 점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이시영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어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시영은 "8년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며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며 "만약 또 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고 전했다.이시영은 그러면서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고,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면서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수정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했다고 전했다.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이시영 전 남편인 조모씨는 이날 디스패치를 통해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시영은 지난 2017년 고깃집을 운영하는 요식업 대가 조 씨와 1년여의 열애 끝에 임신 소식을 알리고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조씨가 운영하는 청담동 고깃집은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며 tvN '수요미식회', MBC '전지적참견시점'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하지만 올해 3월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이시영은 지난달 진행된 지니TV 새 오리지널 '살롱드홈즈' 제작발표회에서 "(이혼이 알려진 후)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부분이 많았고, 이 드라마가 밝은 드라마라 더 다행이었다"며 "제 일이 있기 전에 촬영을 마쳤지만, 홍보도 다 같이 하고 있고, 기대한 만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다음은 이시영 글 전문안녕하세요.이시영입니다.현재 저는 임신 중입니다.제가 이 자리를 빌어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8년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습니다.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습니다.그리고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습니다.때문에 만약 또 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습니다.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습니다.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습니다.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습니다.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합니다.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습니다.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습니다.그리고 이 선택이 제 인생에서 의미 깊은 결정이었다고 믿고 있습니다.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습니다.불완전한 저의 삶을 채워 주고, 없던 힘조차 생기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시간들을 통해 제 인생이 비로소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입니다.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습니다.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7-08 10:37
며느리가 대접한 음식 먹고 3명 사망…‘독버섯 살인’의 전말

독버섯이 든 음식으로 시댁 식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호주의 에린 패턴슨./로이터 연합뉴스시부모 등 별거 중인 남편의 가족에게 독버섯이 든 음식을 대접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호주 여성이 유죄 평결을 받았다.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 재판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3건의 살인 혐의와 1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에린 패터슨(50)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법원은 배심원단의 결정을 토대로 추후 선고를 내릴 예정이며, 에린은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멜버른에서 남동쪽으로 약 135㎞ 떨어진 레옹가타에 사는 패터슨은 2023년 11월 2일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패터슨은 같은 해 7월 29일 자신이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해 남편의 부모, 이모, 이모부를 자택으로 초대했다. 별거 중인 남편 사이먼 패터슨도 초대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패터슨은 시댁 식구들에게 으깬 감자와 그린빈을 곁들인 비프 웰링턴을 점심 식사로 대접했다.식사 후 귀가한 이들은 모두 심한 복통을 느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시부모와 시이모 등 3명은 끝내 사망했다. 시이모부는 두 달간의 집중 치료 끝에 퇴원할 수 있었다.데스캡 버섯./AFP 연합뉴스조사 결과 패터슨이 만든 음식엔 ‘데스캡 버섯’이라는 맹독성 버섯이 들어가 있었다. 섭취할 경우 간과 신장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고 48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다.당시 경찰은 패터슨이 고의로 독버섯이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 사망하게 했다고 판단해 그를 체포했다.이날 검찰은 배심원단에게 패터슨이 의도적으로 버섯을 따서 건조시킨 다음 가루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줄 비프웰링턴에 숨겼다고 주장했다.패터슨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두 교도관 사이 피고석에 앉아 있던 패터슨은 평결이 낭독되는 동안 눈만 빠르게 깜빡일 뿐 아무런 감정의 동요는 없었다고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전했다.

2025-07-08 07:36
직원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주 4일제' 직접 해본 기업, 매출 130% 껑충"

뉴스1[서울경제]국내에서 주 4.5일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영국에서 주 4일제가 기업의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이달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국 시민운동단체인 '주4일제 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주 4일제 실험을 진행했다. 이 기간 17개 기업에서 약 1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동일한 급여와 업무량을 유지하면서 주 4일제를 체험했다. 그 결과, 일부 기업들은 매출 증가와 병가 일수 감소라는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런던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브랜드파이프는 매출이 거의 130%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프 슬로터 브랜드파이프의 CEO는 “이번 실험은 브랜드파이프에게 엄청난 성공이었다"며 "주 4일 근무는 기업이 시도해볼 만한 매우 훌륭한 제도"라고 말했다.브랜드파이프를 비롯해 매출 자료를 공개한 네 곳 중 세 곳은 실험 기간 동안 매출이 증가했고, 한 곳은 감소했다. 또 네 곳 모두 실험 기간 동안 직원들의 병가 및 개인 휴가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해당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 마이클 샌더스 런던 킹스칼리지 공공정책 교수는 해당 실험에 참여한 기업들은 애초에 주 4일 근무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곳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4일제 재단 측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진행된 실험들은 다양한 산업군의 수백 개 기업이 참여했고, 이들은 열의와 헌신의 수준이 제각기 달랐다"고 반박했다.한편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주4일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직장인 3576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 선호도를 물은 결과 86.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60.6%는 임금이 줄어도 주 4일 근무를 선택하겠다고 했다."직원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주 4일제' 직접 해본 기업, 매출 130% 껑충"

2025-07-07 20:05
"비키니 2만원대?"…워터밤 뒤집은 권은비 착장 '관심 후끈'

작정하고 워터밤 달군 권은비비키니탑 2만원대+블라우스 10만원대권은비 /사진= 더블앤(W&)가수 권은비가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페스티벌 무대서 섹시한 매력을 자랑했다.권은비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대를 준비하다 포착된 사진을 올렸다.아울러 지난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서 만나 친구가 된 이시안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이들은 워터밤에서 '프로듀스48' 미션곡인 '루머' 무대를 2025년 버전으로 선보였다. 7년 전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매력을 자랑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날 권은비는 최근 위협받던 워터밤 여신 자리를 다시 꿰차기 위해 작정하고 나온 듯한 모습을 보였다. 권은비의 이번 워터밤 컨셉은 카우보이였다. 브라운 부츠에 데님숏팬츠, 크로쉐 비키니 탑에 레드컬러 셔츠를 매치했다. 특히 남성 댄서들과 등장하며 셔츠 매듭을 풀어 헤치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줬다.사진 = 권은비SNS, 스컬프터, ASOS레드 체크 크롭 블라우스(Cottage open Blouse Red)는 10만9000원대, 니트 느낌의 비키니 탑(Croshet flower triangle bikini top)은 해외 사이트서 현재 21.32달러(약 2만9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권은비는 '프로듀스48'를 통해 아이즈원으로 데뷔했으며,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이다. 권은비는 워터밤에서의 활약을 통해 '워터밤 여신', '서머 퀸' 등의 타이틀로 최정상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이후 쏟아지는 러브콜 속에 뷰티, 패션, 식품, 온라인 게임 등 각종 브랜드 모델로 잇달아 발탁되며 '광고계 블루칩' 인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025-07-08 09:30
24만원에 샀는데…“4만원 더 보내라” 황당…믿었던 네이버에 ‘발칵’ 무슨 일이

네이버에 입주한 스마트스토어에 게시된 운동화 가격. 해당 판매자는 금액 변동 주의 글을 이유로 27만9000원을 입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독자 제공][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이체도 가능하고, 취소 후 금액 수정 가능합니다.” (A스마트스토어 발언 중)직장인 B씨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 중 황당한 경우를 겪었다. A스마트스토어에서 게시된 23만9000원을 모두 결제했으나, 관계자로부터 추가적으로 ‘4만원’을 입금하라는 요구를 받았기 때문이다.‘표시광고법’ 위반을 의심한 B씨는 강하게 항의했으나, A스마트스토어 관계자는 “페이지에 ‘금액 변동’ 여부를 표시해 놨다”며 묵살했다.네이버에 입주한 스마트스토어와 제보자 대화 내용. [독자 제공]7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플러스에 입점한 일부 판매자들이 페이지에 금액 변동 여부를 표시하는 방법으로 구매자들에게 추가적인 입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를테면 ‘구매 전 문의 필수, 재고 소진 및 구매 시기에 따라 금액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문의 먼저 부탁한다’는 내용을 기재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이다.특히 병행 수입 등을 전문으로 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이에서 이 같은 행위가 왕왕 발견됐다.문제는 이 같은 행위가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표시광고법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로서 공정한 거래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기만적 표시·광고를 금한다’고 명시했다.전자상거래법 위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자상거래법은 ‘사업자 등이 재화 등 내용 및 종류, 가격 등에 대해 명확하게 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페이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홈페이지 캡처]나아가 플랫폼을 제공하는 네이버가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이 있는 업체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 주요 매출원이다.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등으로 같은 해 4분기 커머스 부문에서만 매출 2조9230억원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4월 7~30일) 진행한 ‘이동통신 기획조사(국내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112명 대상·복수 응답)’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구독률 ‘26%’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스토어의 법 위반 행태도 적극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다.네이버는 “(해당 사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서비스 이용규칙도 허위 정보를 기재하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행위는 운영 정책상 금지 중”이라며 “실제 판매가와 다르게 기재하는 사항이나 소비자에게 다른 채널로 송금을 유도하는 행위는 스마트스토어 정책 위반”이라고 답했다.이어 “현재 관련 판매자에게 소명 요청 중이고, 앞으로 모니터링 및 신고 채널 운영 통해서 관련 피해 없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7 20:41
尹 복심의 변심인가? 그들은 왜 말바꿨나

강의구 前 부속실장과 김성훈尹 영장 청구에 결정적 진술변호인들 떠나자 말 바꾸기도내란 특검이 지난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었던 것에는 강의구 전 대통령 부속실장과 김성훈 전 대통령 경호처 차장의 진술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의 심복으로 꼽히는 두 사람에게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강의구(왼), 김성훈(우)강 전 실장은 지난 2월 검찰 조사에서 ‘사후 비상계엄 선포문’ 작성·폐기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문서 작성과 폐기 모두 윤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후 선포문’은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서 주요 혐의로 적시됐다. 강 전 실장이 12·3 계엄 선포 후 절차적 흠결을 보완하려고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가 무단으로 폐기하는 등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특검 측은 영장에서 “강 전 실장은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입회하자 검찰 진술을 번복하고 윤 전 대통령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을 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수사관 출신인 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과 2006년 대검 중앙수사부 근무 때 인연을 맺었고,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할 때 비서관을 했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강 전 실장은 대통령실 1급 비서관에게도 호통을 칠 정도로 윤석열 정권 실세 중의 실세였는데 그도 돌아선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김성훈 전 차장도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와 관련한 경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특검 측은 김 전 차장이 경찰 조사 초기에는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다가,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이 조사에 참여하지 않게 되자 윤 전 대통령의 범행과 관련된 진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에 증거인멸이 우려되는 점으로 적시했다고 한다. 반면 김 전 차장 측은 진술을 번복한 적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5-07-08 01:02
[단독]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한국형 이지스함·중형잠수함 ‘동승’ 하나?[이현호의 밀리터리!톡]

국제관함식·APEC정상회의 연계 진수식현중·한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초청韓美 정상이 한국형 전략무기 ‘탑승’ 연출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X-III Batch-II) 1번함 ‘정조대왕함’ 모습. 사진 제공=HD현대중공업[서울경제]신임 대통령이 군 관련 행사에 꼭 참석하는 관례가 있다. 해군이 전략 자산으로 도입하는 차세대 함정 또는 잠수함 진수식이 대표적이다. 역대 대통령은 해군의 차세대 함정과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해군력 증강의 필요성 및 든든한 안보를 강조해왔다.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는 행사도 대기 중이다. 차세대 이지스함 사업인 ‘한국형 구축함(KDX)-Ⅲ 배치(Batch)-Ⅱ’ 사업의 2번함이자 해군의 다섯 번째 이지스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이다. 배수량 8200t급으로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가운데 가장 크면서도 최대 속력은 시속 30노트(약 55㎞)에 달한다. 2024년 착공식과 기공식을 거쳐 현재는 건조를 마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진수식을 준비 중이다.다음으로 국내 독자기술로 설계·제작한 2세대 명품 거북선으로 불리는 3600t급 중형잠수함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 1번함 진수식이다. 해군에서 아직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공식 명명식을 거치지 않았지만 함정 이름 후보군으로 ‘이봉창함’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한화오션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Launching·도크에 물을 채워 선박을 띄우는 과정)를 실시하고 진수식을 준비하고 있다. 또 33조 원 규모의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군 인사 등 해외 주요 귀빈을 초대할 계획이다.여기에 이 대통령은 광복과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해군의 ‘국제관함식’은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행사다. 당초 해군은 5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맞춰 국제관함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12·3 비상계엄 여파로 개최 시기를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제관함식을 미뤘다. 해군은 국군의날 행사와 연계한 10월 초·중순 개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주목할 점은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및 한화오션의 중형잠수함 진수식에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참석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K방산 조선 분야 ‘글로벌 위상’ 높일 기회방산업계에 따르면 외교부가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주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 방한하는 만큼 K방산 조선 분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방산업계가 외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연계해 해군의 국제관함식이 진행되고 같은 달 APEC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나란히 한국형 이지스구축함과 3600t굽 중형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해 탑승하는 장면을 연출하면 K방산 조선 분야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논리다.무엇보다 국제관함식은 APEC 정상회의가 연계하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끌어올려 국익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국제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직접 바다에 나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해상 사열 의식이다.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국제관함식은 1998년, 2008년, 2018년 세 차례가 있었다.해군의 국제관함식 개최는 2018년 이후 7년 만으로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튀르키예, 호주 등 60개국 외국군 대표단이 초청된다. 일본 해상자위대도 참가 여부를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 전력은 국내외 함정 70여 척, 항공기 20여 대, 행사 병력은 7000여 명에 달한다. 미 해군은 핵추진 항공모함도 참석시킬 예정이다.이 때문에 미국은 경주 지역에 있는 호텔급 숙소가 제한적인 것은 물론 북한을 겨냥한 한미 연합전력을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 차원에서 국제관함식과 연계해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으로 입항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모함에서 1박2일 숙박하는 계획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방산업계에서 APEC 정상회에서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이지스구축함과 3600t급 중형잠수함 진수식에 참여하는 계획을 아이디어로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K방산 조선분야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만큼 조금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들 진수식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재명·트럼프 대통령, 한국형 이지스함·중형잠수함 ‘동승’ 하나?

2025-07-08 06:01
"사장님이 미쳤어요"…'소주 맥주 공짜' 많이 보인다 했더니

회식하기 더 힘들겠네…외식 소주·맥주 가격, 또 상승/사진=최혁 기자술집이나 식당에서 파는 주류 가격이 상승했다. 소주는 열 달만, 맥주는 7개월 만이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소주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1% 올랐다. 지난해 9월 0.6% 감소 이후 9개월간 이어진 하락세가 반전된 것. 외식 맥주도 지난달 0.5% 오르며 지난해 12월 0.4% 감소 이후 7개월 만에 방향을 틀었다.소매점에서 파는 소주 가격은 16개월 동안 하락하다가 지난 5월에 0.2% 올랐고, 지난달에도 0.1% 상승했다. 소매점 맥주의 가격 지난달 상승률은 3.1%로 지난해 10월 4.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외식 소주와 맥주 가격은 장기간 하락 흐름으로 그동안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아 왔다. 외식 소주 가격은 2005년 8월 0.1%부터 지난해 8월 0.6%까지 19년 1개월, 외식 맥주는 1999년 12월 1.3%부터 지난해 11월 0.9%까지 25년 연속으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이런 가운데 최근 소주·맥주 가격 하락은 외식업계가 심한 소비 부진에 대응하는 과정에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자영업자들이 손님을 잡으려고 술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하는 '미끼 전략'을 썼다는 것.술 물가 반등은 이러한 미끼 전략이 끝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업체별로 영업 프로모션을 위해 술값을 할인하곤 하는데 통상 행사 기간이 1∼2개월인데 비해 이번엔 꽤 길게 이어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외식 술값 할인 종료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린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00 이하로 급락한 뒤 4월 93.8과 5월 101.8, 6월 108.7 석 달 연속 개선되는 모습이었다.일부에선 자영업자가 술값 할인 행사를 하고도 버티지 못해 폐업하면서 가격 원복 효과가 나타난 사례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 5월 호프주점은 2만1891개로 1년 전보다 8.3% 감소한 1982개 업소가 줄었다.

2025-07-08 07:11
한국, 타이완에 추월당했다…‘수도권 에너지 독식’ 풀어야

■ 타이완에 추월당하다한국이 타이완에 역전당했다. 전체 전력 발전량에서 태양광과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 얘기다. 타이완의 경우 9%에 육박한다. 2020년 3%에서 단 4년 만에 8.9%, 거의 3배가 됐다.한국은 3년째 5%대다. 2022년까지는 타이완 보다 높았지만, 2023년부터 뒤처졌다. 왜 이렇게 됐을까?■ 닮은 꼴… 둘 다 에너지 전환에 불리한 건 마찬가지1. 에너지 집약적 수출 산업 구조2. 혼자서 100% 안전하게 유지해야1. 수출 산업의 구조한국과 타이완은 수출 제조업이 중심이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이 반도체로 같다. 한국은 메모리, 타이완은 시스템 반도체 중심이다. 한국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기업의 위상이나 타이완의 TSMC 같은 기업의 위상은 각국에서 '절대적'이다.문제는 반도체 산업의 '어마어마한 에너지 소모'다."반도체 산업은 열과 빛, 플라스마를 사용합니다. 수백에서 천도에 달하는 열이 발산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죠.우리는 반도체 팹(Fab) 하나가 제주도 전체 전력의 3분의 1을 사용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문제는 인공지능의 시대는 더 정밀한 공정을 요구하고, 그러면 더 많은 전력을 써야 한단 점입니다." (김선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위원)"일반적으로 제조업은 1달러 매출을 만들기 위해 0.3~0.5kWh의 전력을 씁니다. 반도체는 그보다 훨씬 높은 0.8~1.5kWh를 씁니다. 특히 최첨단 EUV 공정이 들어가게 되면 2kWh를 넘어서게 됩니다.반도체는 점점 더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반도체 오디세이」 저자)이론적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을 50% 늘린다 해도, 전력 사용량이 그만큼 늘어버리면 재생 비율은 전혀 늘지 않을 수 있다.실제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사용하는 전력은 단순히 합산하면 대한민국 전체 전기 발전량의 8%다. 엄청난 양의 전기를 쓰는데, 앞으로는 더 많이 쓸 것이다.그렇다고 수출 첨단 제조업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전기는 써야 한다. 줄이기도 힘들다. 따라서 재생 전환에 불리한 환경이다.(사용 전력량은 두 기업의 지속 가능 보고서 속 최신 데이터 기준이다. 이 수치는 국내외 합산이다. 따라서 두 기업이 국내외에서 쓰는 전력량을 모두 합친 8%는 사용량의 비교를 위한 지표이지, 한국 전기의 8% 이상을 두 기업이 쓴다는 의미는 아니다. )2. 섬이거나 섬과 유사한 환경에너지는 100% 수입품이다. 화석연료든 원자력이든, 마찬가지다. 바깥에서 에너지를 가지고 들어와야 한다. 배로 들여온다. 섬이거나 섬과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국토 면적이 좁다. 대부분 산이다. 재생에너지 발전에 용이한 환경이 아니다.무엇보다, 이웃 국가에 의지할 수 없다. 한국이 중국이나 일본에 에너지를 의존하기는 어렵다.에너지 안보를 100%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매우 보수적 기준에서 전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유다. 2011년 순환 정전 사태를 겪으면서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모자람이 없는 안전한 전력망' 구축에 더 집착하게 됐다. 충분한 안전마진을 위해 '최대한 보수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하고 있다.(유럽은 다르다. 그들은 혼자가 아니다. 여럿이 힘을 합친다. 국가 간 전력망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 영국은 필요하면 노르웨이의 수력 전기나 덴마크의 풍력, 프랑스의 원자력을 모두 실시간 수입할 수 있다. 유연한 전력 운영이 가능하다.)■ 에너지 전환은 선택이 아니다제품 생산에 쓰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라는 RE100, 사실 그 자체는 기업의 자발적 약속이다.문제는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모든 기업이 RE100을 하겠다고 한 점이다. 그들이 '내 공급망에 계속 있으려면 RE100을 해줘야겠어'라고 하니 RE100은 우리나라 수출 제조업체들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인 의무가 된다.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다.문제는 지금 속도로는 갈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기후솔루션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반도체 산업은 약속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희박하다."현행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하에서는 2030년까지는 반도체 전력 수요를 간신히 충족하지만, 2032년부터는 이 목표도 감당하기 어렵다. 특히반도체 기업들이 RE100 목표를 이행하려면 국가 목표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0%로 높아져야 한다.목표뿐 아니라 실제 보급 속도도 높아져야 한다. 이 말은 매년 10GW 이상의 설비가 계통에 연계되어야 한다는 의미다."<한국 반도체 산업,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 기후솔루션. 6월 발표■ 그런데, 타이완의 전환을 누가 돕고 있나?타이완은 어떻게 빨라지나? 의지다. 우선 정부의 의지다. 타이완 탄소 감축 기구에 참여했던 린쯔루엔 타이완 국립대 교수는 에너지 전환이 2016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증언한다.국가의 의지와 역량이 그때부터 강한 동력이 되었다. "경제부 교통부 농업부 등 관련 부처가 협의했고, 각종 민원과 갈등을 협의체를 통해 해결했다"고 말한다.기업의 의지도 강력했다. 특히 타이완 국가대표 기업, TSMC가 앞장섰다. 2020년 덴마크 풍력 회사(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전원 공급을 위한 직접 계약(제3자 PPA)을 했다. 규모는 0.9기가와트, 거대한 계약이었다.TSMC는 이후 국내외 거대 재생에너지 기업과 추가로 태양광과 풍력에서 끊임없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계약을 맺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기업이 아직 없다.그런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다. 이 타이완의 에너지 전환, 우리 기업들이 돕고 있었다.타이완에서 세계 1위 해상풍력 회사 오스테드(Ørsted, 덴마크) 사의 아시아태평양 지사장, 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Per Mejnert Kristensen)을 만났다. 그는 한국 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페어 마이너 크리스텐센 덴마크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지사장"한국은 산업 기반이 굉장히 잘 갖춰진 나라예요. 그건 녹색 전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죠. 오스테드는 예전부터 한국 공급업체들과 함께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어요. 꽤 오래 협력해 왔죠. 그 과정에서 한국에는 해상풍력 같은 분야에서 녹색 전환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강력한 기업들이 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예를 들어 몇 군데만 꼽자면, LS 케이블(해상 케이블), 씨에스윈드(타워), 한화오션(조선), 그리고 성동(하부구조물) 같은 기업들은 저희가 아주 좋은 협업을 해온 파트너들이에요."경남 통영의 성동조선 사례는 극적이기까지 하다. 2010년대 법정관리에 들어가 직원 200명만 남은 회사가 하부 구조물 사업으로 부활했다. 지금은 직원이 3,000명이다. 지난해 매출의 70% 이상을 해상풍력 발전에서 올렸다.타이완의 빠른 에너지 전환의 이면에는 이런 한국 기업의 조력이 있었다. 한국 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매출을 올리고 글로벌 플레이어로 커가고 있다.HSG성동조선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수도권 에너지 독식>재생에너지 전환은 반드시 해야 하고, 우리에겐 잠재력도 있다. 그런데 경쟁자는 추월해 앞서간다. 왜 그럴까?1. 정부가 강제로 속도를 조절한다전남지역은 재생에너지 추가가 멈춰져 있다. 2031년까지다. 50k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추가로 연결하려는 모든 사업자의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가장 풍부한 지역에서 강제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송배전망이 없기 때문이다. 생산해도 연결할 수가 없다. 그래서 생산을 막고 있다.2. 수도권 아니면 쓸 곳이 없다여기에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가장 큰 모순이 있다. 소멸 위기로 치닫는 지역에는 추가로 전력이 필요한 공장이 들어서지 않는다. 신규 수요는 오직 수도권이다. 그렇다면 새로 생기는 전기는 무조건 수도권으로 옮겨야 쓸 수 있다.문제는 송배전망 건설에는 반대가 극심하다는 점이다. 시간과 돈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걸 다 해도 10년 15년이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가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강제로 낮추는 것이다.결국 타이완에 뒤지게 된 이유는 바로 이 ①수도권 수요 쏠림과 그 때문에 벌어지는 ②강제 속도 조절때문이다.'수도권 에너지 독식 시스템'으로 불러야 할 만큼 심각한 쏠림 현상을 풀어야 한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지역 균형과 장기적 성장이 모두 여기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와 기업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10기가와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문제그런데 정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있다. 안 그래도 심각한 수도권 전력 쏠림을 극적으로 심각하게 만들 이벤트가 벌어지려 한다.바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다. 이미 건설 중인 SK 하이닉스의 원삼면 단지와 곧 토지 수용에 들어갈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단지다. 규모와 의미는 제쳐두고 전력만 살펴보면 최소 10기가와트의 전력이 더 필요하다. 13기가와트를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다.현재 수도권 안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력은 27기가와트 수준이니까, 그 절반 정도를 쓸 공장지대가 새로 생겨난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시사기획 창>은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한다.석광훈 에너지 전환포럼 전문위원■ 본질은 수도권 에너지 독식 시스템의 위기한국은 타이완에 왜 뒤졌는가? 수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전력망의 문제다. 에너지 측면에서 그 본질은 한 가지다. <수도권 에너지 독식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아래서는 속도를 더 낼 수가 없다. 관련 산업에 '신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고, 이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소용없다.이 <수도권 독식 시스템>을 바꾸겠다는 의지, 그리고 계획이 국가와 기업 모두에 필요하다.오늘 밤 10시, KBS 시사기획 창은 <전환과 성장-수도권 에너지 독식 체제의 위기>에서 이 문제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2025-07-08 07:00
이 대통령 “탱크 한 대 없던 우리가 75년 만에 세계 10위 방산대국” [지금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방산 4대 강국을 향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습니다.이 대통령 오늘(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특히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그리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 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며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어제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특단의 조처를 내린 데 이어 오늘도 안전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이 대통령은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을 제가 한번 말씀드렸는데, 아동 안전대책도 이중, 삼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곧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며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제보하기▷ 전화 : 02-781-1234, 4444▷ 이메일 : kbs1234@kbs.co.kr▷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2025-07-08 11:38
"스타벅스에서 당장 빼라"…美정부 지시에 '이 메뉴' 사라질 예정

미국 스타벅스 한 매장. AP연합뉴스[서울경제]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로 잘 알려졌던 '카놀라유'가 미국 스타벅스에서 퇴출될 전망이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흰자와 구운 빨간 피망으로 만든 ‘에그바이트’ 제품에서 카놀라유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카놀라유는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 특히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E와 K가 많아 항산화, 항염 효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카놀라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 등 고온 요리에 적합하다. 하지만 고온에서 가열 시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다. 오메가6 과다 섭취 문제, 가공 과정에서의 화학물질 잔류 우려 등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현재 미국 스타벅스 메뉴 중 베이컨·구다치즈·달걀 샌드위치, 감자 베이크 등 일부 제품에 카놀라유가 포함돼 있다.미국 스타벅스는 계란 흰자와 구운 붉은 피망 바이트와 같은 품목을 카놀라유 없이 재구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아보카도 오일로 만든 새로운 에그바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블룸버그는 이 같은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증진 목표와 맞물리는 동시에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실제 스타벅스는 메뉴 전반에 걸쳐 건강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말차 파우더에서 설탕을 제거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비유제품(식물성 우유)에 대한 추가 요금도 폐지했다. 무가당 단백질 파우더를 콜드폼에 추가할 수 있는 시험 운영도 진행 중이다.앞서 스타벅스 CEO 브라이언 니콜은 지난 6월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만나 체인 메뉴를 트럼프 행정부의 건강 우선순위에 더 잘 맞추기로 약속했었다. 케네디는 특히 카놀라 및 콩 품종을 포함한 종자유를 표적으로 삼았다.한편 카놀라유를 제외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일정은 스타벅스가 공개하진 않았다.

2025-07-08 10:49
이혼 이시영, 둘째 임신 직접 발표 “시험관 시술...前 남편은 동의 안해”

배우 이시영./에이스팩토리지난 3월 이혼 발표를 했던 배우 이시영(43)이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발표했다.이시영은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며 “제가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시영은 “저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했다.이시영은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했다.이어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했다.이시영은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했다.한편 이시영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으며,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이시영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지난 3월 17일 “두 사람이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시영은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7-08 10:45
이시영, 이혼 후 전남편 아이 임신했다 “시험관 시술, 상대방 동의 안해”

배우 이시영 [인스타그램][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배우 이시영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밝혔다.이시영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고자 먼저 말씀드린다”며 전 남편과의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 아이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이시영은 2017년 9월 외식업 사업가인 조모씨와 결혼해 2018년 득남했으나,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그는 “8년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며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정윤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며 “만약 또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었다”고 털어놨다.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며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전했다.이시영은 2018년 첫째 아이를 낳은 이후 시험관 배아 폐기를 앞두고 최대 보관기간인 5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마지막으로 이식을 결정해 임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그는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시영은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 중이다. 해당 작품은 이미 촬영이 완료된 사전제작 드라마다.

2025-07-08 10:45
"올해 제 후원금 모금합니다" 국민의힘 박수영에 부산 민심 '부글'

[뉴스데스크]◀ 앵커 ▶전 국민 지급이 확정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두고,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주장해 부산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서민들에겐 25만 원 필요 없다고 나선 박 의원이, 자신은 후원금을 모집한다며 계좌번호까지 공개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김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주 뒤부터 순차 지급되는 이재명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두고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부산 시민들의 불만이 빗발치는 가운데 박 의원의 또다른 게시물이 논란입니다.부산시민들에겐 민생지원금이 필요 없다고 주장했던 박 의원이, 하루 전 SNS에 자신의 후원금을 모금한다면서 계좌번호를 공개한 겁니다.이 게시물에 부산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부산시민 25만 원 지원금은 필요 없다고 하더니 후원금은 필요하냐", "전 국민 지원금을 반대하더니 본인 후원을 해달라는 거냐"는 비난 댓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박민영/부산시민]"시민들의 의견을 대표해서 그냥 묻지도 않고 그렇게 말씀하신 게 필요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좀 옳지 않지 않나‥"[김옥희/부산시민]"국회의원께서는 개인적인 생각이실 것이고‥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겠죠. 여러 가지 지금 현재로 민생이 어렵지 않습니까?"논란이 확산되자 박 의원은 오늘 "산업은행 이전이야말로 지역화폐 지급보다 명백하게 부산에 도움이 된다"며 민생지원금을 거듭 비판했고, "나랏빚 져서 현금 살포해도 되냐고 국민에 물어본 적 있냐"면서 '현금살포식 포퓰리즘'으로 베네수엘라가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박 의원이 부산 시민들을 모독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도대체 박 의원은 무슨 자격으로 부산 시민의 권리를 대신 거부하려는 겁니까?"[한준호/더불어민주당 의원]"'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공약인데 3년 동안 안 옮길 때는 이런 말도 못 하더니 참 웃긴다' 등 부산 시민을 기만하는 것도 정도껏 하셔야죠."같은 당 국민의힘 안에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정성국/국민의힘 의원 (MBC '뉴스외전')]"정말 글을 좀 신중하게, 또 이게 국민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좀 글을 올려야 되지 않겠나‥"조국혁신당도 재산 36억 원을 신고한 박 의원을 향해, "부자이니 당연히 25만 원은 돈도 아니겠다"고 쓴소리를 보탰습니다.MBC뉴스 김세영입니다.영상취재: 김신영, 김욱진(부산) / 영상편집: 조민서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제보

2025-07-07 20:13
[단독] 故이건희 회장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팔렸다 [부동산360]

삼성家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아이재용 회장 등 지난달 13일 매도계약 체결삼성가(家)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매도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 모습. 윤성현 기자[헤럴드경제=신혜원·윤성현 기자] 삼성가(家)의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이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이태원 단독주택을 228억원에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주택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2010년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가 2020년 별세 이후 이들에게 상속된 것으로 15년 새 약 145억원 높은 금액에 팔렸다. 삼성가가 이태원 단독주택을 매도한 건 매년 분할납부 중인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및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삼성가 4인은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228억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소유권이전은 되지 않은 상태로 매수자는 사업가인 것으로 전해진다.대지면적 1073.09㎡(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단독주택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지난 2010년 9월 범삼성가 계열사였던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470만원에 매수한 것으로 이태원 언덕길에 형성된 이른바 ‘삼성가족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다.토지 3.3㎡(평)당 약 7000만원에 매도한 것으로 2010년 가격(3.3㎡당 2500만원)을 고려하면 가격이 175% 상승한 것이다.삼성가(家)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매도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 모습. 윤성현 기자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 별세 직후 상속 절차가 이뤄져 다음해인 2021년 5월 홍라희 명예관장(9분의 3), 이재용 회장·이부진·이서현 사장(각 9분의 2)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됐다. 약 4년간 보유하고 있던 삼성가 4인은 공개적으로 해당 주택을 매물로 내놓진 않았지만 올 들어 매각을 시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단독주택 매도는 이 선대회장 별세로 납부해야 할 ‘12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상속세 재원 마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은 약 26조원 규모로, 삼성 일가는 이에 따른 상속세 12조원을 6년간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으로 납부하고 있다. 이들은 2021년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등 상속세 납부를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앞서 이들은 이 선대회장이 남긴 또다른 이태원 단독주택을 2023년 매도하기도 했다. 이 주택은 지난 2021년 5월 삼성가 4인에게 소유권이 이전된 직후 호가 210억원에 매물로 나와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대지면적 1069㎡(약 323평), 연면적 488㎡(약 148평), 지하 1층~지상 2층, A·B 두 동으로 지어진 단독주택으로, 이 선대회장이 2010년 10월에 매수했다. 이를 상속받은 삼성가 4인은 2023년 10월 매도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5월 소유권이전등기까지 마쳤다. 구체적인 매각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25-07-08 09:46
이 대통령, 최민희 만나 "방송3법, 내 뜻과 부합‥알려지길 바라"

이재명 대통령과 최민희 과방위원장 [자료사진]이재명 대통령이 어제저녁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에게 "방송 3법이 자신의 뜻과 같다"고 말했습니다.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만찬에 참석했던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통령이 먼저 '최민희 위원장이 곤란한 일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방송 3법은 자신의 뜻에 꼭 부합하고 이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어제 국회 과방위를 통과한 방송 3법에 대해 최 위원장이 대통령의 뜻과 다르게 방송 3법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힘을 실어준 걸로 보입니다.만찬에 참석한 민주당 원내 핵심관계자도 "방송 3법을 이달 안에 절차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이 관계자는 또 "최근 통과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이 대통령이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고,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도 빨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빨리 내각을 구성할 수 있게 잘 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2025-07-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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