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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할게요” 문자 한 통에 해고…기간제교사 ‘중도해지’ 관행 여전

직장갑질119 “중도해지 가능하단 조항 제한해야”학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정규교사의 복직 결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 당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 조회가 만연한 업계 특성상 기간제 교사들은 법적 대응에도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정규교사 대체를 전제로 채용된 기간제 교사들이 근무를 시작한 뒤, 전임 교사가 복직 의사를 밝히자 학교로부터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계약서에는 1년 등 근무 기간이 명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전임자 복직 시점에 맞춰 계약이 조기 종료되는 구조다.문제는 ‘전임자 복직 시 계약을 종료한다’는 취지의 조항이 관행처럼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2020년 5월 국민권익위원회는 ‘기간제 교원 중도 해고 관련 불공정 관행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원의 조기 복직 등을 이유로 한 자동계약해지 조항을 폐지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유사한 조항과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기간제 교사 A씨는 2017년 11월 “1년 이상 계약이 보장된다”는 학교 측 설명을 믿고 근무를 시작했다. 6개월짜리 다른 제안을 거절하고 이사까지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휴직 중이던 정규교사가 문자로 복직 의사를 밝히자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사까지 하게 해놓고, 계약을 지키지 않아 생긴 피해는 고스란히 내가 떠안았다”고 말했다.이 같은 관행은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간제 교사 B씨는 지난해 공립학교와 계약을 맺고 근무 중이었다. 계약서상 근무 기간은 2026년 2월까지였지만 정규교사가 복직한다는 이유로 2025년 12월까지만 근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B씨는 “방학식을 앞두고 갑자기 실직했는데 퇴직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하지만 노사분쟁 조정·심판기구인 노동위원회는 최근 정규교사의 복직으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기간제 교사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근로기준법상 해고에는 해당하지만, 전임자 복직에 따른 계약 해지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만큼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다.노동계는 이 같은 판단이 계약제 노동의 권리 구조를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김현근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휴직 교사의 조기 복직은 예측 가능한 사정인데 이를 이유로 기간제 교사를 해고하는 관행에 면죄부를 준 셈”이라며 “전임자 복직을 이유로 한 중도해지 조항 자체가 근로기준법 취지를 잠탈하려는 시도인 만큼 무효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천적으로 중도해지 조항 기재를 제한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2026-02-18 16:01
"운동장 1바퀴 뛰자" 그 후... 반 아이들이 일기장에 쓴 말

우리 반의 특별한 '1km 마라톤 이야기'... 끝이 아닌 시작이길▲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이미지ⓒ 오마이뉴스1km. 단위 킬로미터는 어쩐지 말만 들어도 거대하게 느껴진다. 한눈에 쉬이 어림잡기도 힘든 이 기나긴 거리를, 조그만 우리 반 아이들에게 달려보자고 제안할 참이었다. 평소 달리기에 취미가 있는 나는 달리기가 인간의 본능임을, 또 이 달리는 본능을 깨웠을 때 얼마나 자유로워질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뭔가 어려워 보이는 일을 넘어서는 경험이 사람의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쉽게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1km는 1000m, 우리 학교 운동장 한 바퀴가 200m 정도라니까 다섯 바퀴를 쉬지 않고 돌아야 한다. 운동장 다섯 바퀴 달리기? 운동량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됐다. 게다가 준비 없이 갑자기 달리자고 하면, 성취감보다는 패배감을 먼저 경험할지도 모른다.아직 2학년인 우리 반 친구들에게는 적어도 몇 번의 준비가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앞섰다. 그래서 운동장에서 체육 활동을 할 때마다 시작하기 전이나 끝날 때쯤 한두 바퀴 정도 뛰게 했다. 언젠간 다섯 바퀴를 돌아야 한다는 것은 나 혼자만 알고 있는 채로.천천히 뛰어보라고 하는데 달리기 본능이 꿈틀거리는 어린이들은 "자아, 출발!"을 외치자마자 전속력으로 뛰어가기 일쑤였다. 친구가 따라붙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친구도 있고, 더러는 전속력으로 달리다 숨이 차 한 바퀴 돌기도 전에 냅다 누워버리는 친구도 있다. 애초에 손잡고 "우린 그냥 걷자"고 말하는 친구도 있다. 나의 목표는 간단했다. 바로 아이들이 "운동장 한두 바퀴쯤이야!" 하며 가볍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작은 성공의 경험담을 하나 더 쌓았다선선한 가을이 제법 쌀쌀해지려는 어느 날, "우리 맨날 한두 바퀴만 뛰었는데, 이번엔 세 바퀴 뛰어보자. 어때?"하고 슬쩍 운을 떼봤다. '세 바퀴쯤은 별거 아니지'라고 느낄 수 있을 법한 말투였지만, 내심 걱정이 많았다. '세 바퀴를 도대체 왜 뛰어요? 하기 싫어요! 너무 힘들잖아요!' 하는 소리가 들려올까 봐. 하지만 내 걱정이 무색하게 아이들은 자신만만이다. 어른인 나만 겁을 먹었을 뿐, 아이들은 두려울 게 전혀 없다는 표정이다."너무 힘들면 좀 빨리 걸어도 괜찮은데, 못하겠다고 포기하지만 말자. 그리고 기왕이면 처음부터 막 뛰지 말고, 끝에 뛸 힘을 좀 남겨놓으며 달려봐."제법 끈기 있게 끝까지 세 바퀴를 도는 친구들이 보였다. 몇몇은 꽤 빠른 속도로 세 바퀴를 완주했다. 진짜로 이젠 세 바퀴가 별것 아닌 건가 싶었다. 그러나 힘겹게 걸어 들어오는 몇몇 친구들이 떠올라 '이제 우리 다섯 바퀴 한 번 돌아보자'는 말이 선뜻 나오지 않았다. 고통을 통해 성장한다는 믿음이 있으면서도, 막상 성장을 위해 고통을 선물하자니 어느새 가슴이 또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룰 수만은 없었다.가을이 자취를 감추고 제법 한기가 느껴지던 어느 날 나는 결심했다. 결전의 다섯 바퀴다! 나만 혼자 비장한 마음인가 싶었는데, 다섯 바퀴가 무려 '1km'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운동화를 신고 트랙 위에 선 아이들은 웃으며 뛰어나갔다."곧은 길에선 신나게 뛰고, 굽은 길에선 속도를 낮춰 천천히 뛰자. 그러다 보면 금방 1km다. 모두 파이팅!"다섯 바퀴를 거뜬히 뛰어 돌아오는 아이, 빨리 뛰다 천천히 뛰기를 반복하는 아이, 서로 경쟁하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아이들, 처음부터 손잡고 같이 뛰는 아이들, 힘겨운 표정으로 뜀박질을 반복하는 아이들. 각자의 모습대로 달리고 있었지만,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바로 포기란 없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의 "파이팅! 힘내!"라는 힘찬 응원의 목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선생님이 1km라고 해서 사실은 못 할 줄 알았는데요, 할 수 있네요!"초콜릿 메달을 받으며 기뻐하는 아이들 얼굴을 대하니 그동안 망설이던 내가 너무 우스웠다. 다음 날 아이들 일기장엔 뿌듯함과 기쁨, 자신감과 자랑스러움이 배인 문장이 수두룩했다. 작은 성공의 경험담 하나를 또 쌓았다. 이 '1km'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길 바란다.홍수연(교사)

2026-02-18 16:56
[충북도지사 후보 지지도] 신용한 22.7%, 노영민 14.9%... 김영환 지사와 대결, 모두 우세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층 37.7% , 신 부위원장 지지... 충북도정 '잘못함' 54.2%▲왼쪽부터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환 현 충북도지사ⓒ 오마이뉴스/연합뉴스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충청북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이 현직인 국민의힘 김영환 지사를 상대로 전 지역과 전 세대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지도와 가상대결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당 후보 지지도]신용한 22.7%, 노영민 14.9%, 한범덕 11.7%, 송기섭 10. 9%ⓒ 오마이뉴스<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과 14일 충청북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도지사 지방선거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신용한 부위원장 22.7%,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14.9%, 한범덕 전 청주시장 11.7%, 송기섭 전 진천군수 10.9%, 기타인물 5.4% 순으로 집계됐다.신 부위원장은 연령대별로 40대(36.2%), 50대(26.1%), 60대(26.4%)에서, 성별로는 여성(24.3%)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6.4%)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37.7%), 조국혁신당(27.4%) 지지층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충북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청주권에서 신용한 후보(24.3%)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노 전 비서실장은 60대(18.7%)와 70세 이상(19.4%), 진보층(21.7%)에서,민주당(19.9%)과 혁신당(23.4%)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국민의힘 후보 지지도]김영환 18.4%, 조길형 12.0%, 윤갑근 8.8%, 윤희근 7.5%ⓒ 오마이뉴스국민의힘 소속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8.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조길형 전 충주시장 12.0%,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 8.8%, 윤희근 전 경찰청장 7.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5.5%, '없음'은 37.9%, '잘 모름'은 9.8%였다.김 지사 지지 응답은 지역별로 ▲증평·진천·음성·보은·옥천·영동·괴산(21.9%)에서 ▲연령대별로 70세 이상(38.2%)에서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1.7%)과 유보층(22.5%)에서▲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40.5%)에서 전체 결과 대비 높게 나타났다.조 전 충주시장은 ▲충주·제천·단양(15.5%)에서 ▲연령대별로는 만 18~29세(19.9%)에서 ▲성별로는 남성(15.8%)에서 ▲지지 정당별로는 혁신당(25.0%)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가상대결]'현직 프리미엄' 사라진 김영환 지사신용한 43.9% 대 김영환 29.2%... 노영민 40.1% 대 김영환 29.7%▲.ⓒ 오마이뉴스양자대결에서도 현 지사는 민주당 소속 후보들과의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김 지사는 신 부위원장과의 대결에서 29.2% 대 43.9%로 격차가 14.7%p까지 벌어졌다. 신 부위원장은 40대에서 60.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또한 김 지사는 노 전 실장과의 가상대결에서 29.7%를 얻어, 40.1%를 기록한 노 전 실장과 10.4%p 차이를 보였다. 노 전 실장은 특히 50대(44.8%)에서 강세를 보였다.한편 김 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4.2% (매우 잘못함 35.0%, 잘못하는 편 19.2%)였으며, 긍정 평가는 29.1%(매우 잘함 8.9%, 잘하는 편 20.2%)에 그쳤다.전체적으로 정당 지지도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긍정 61.5%, 부정 30.8%로 긍정 평가가 두 배에 달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89.6%)과 진보층(87.4%)뿐만 아니라 중도층에서도 66.8% 이상의 높은 지지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9.0%, 국민의힘 26.5%, 혁신당 4.1% 순이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22.5%p로,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 기반인 고령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 최우선 해결과제 1위는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오마이뉴스충북도민들이 꼽은 최우선 해결과제 1위는 '첨단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28.0%)'이었다. 이어 '저출생·고령화 대응 복지 강화(18.0%)',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13.3%)', '청주공항 활성화와 광역철도망 구축(13.0%)', '중부내륙 균형발전 규제 완화(12.1%)', '도시재생 및 정주 여건 개선(6.9%)' 순이었다. 특히 40대(32.4%)는 일자리를, 70세 이상(22.5%)은 복지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3%. 통계보정은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을 적용했다(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6-02-18 19:46
“양치질 ‘이렇게’ 했다가 이빨 다 망가졌다”…치과의사들 경고한 습관 [헬시타임]

클립아트코리아양치질은 치아 건강의 시작과 끝으로 꼽힌다. 그러나 너무 자주, 세게 하면 오히려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최근 서울아산병원은 “치아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하루에 5~6번 양치를 하기도 하는데, 사실 양치를 잘못된 방식으로 너무 자주 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했다.특히 소아치과 박소연 교수는 “과도한 힘으로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하면 법랑질이 조금씩 닳아 없어질 수 있다”며 치아 건강에 있어 올바른 양치 방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양치 횟수는 하루에 2~3회가 적당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권장하는 구강 관리법에 따르면 불소가 들어간 치약으로 최소 하루에 두 번 이상, 일반적으로 하루에 세 번 양치하는 게 좋다.특히 기상 후, 취침 전 양치가 중요하다. 아침 양치는 밤새 입속에서 증식한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저녁 양치는 자는 동안 입속에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는다. 수면 중에는 타액 분비가 줄어 세균을 씻어내는 자정 작용이 약해지고, 이에 따라 입속 세균이 증가한다. 세균이 치아 표면과 잇몸 안쪽에 생성한 플라그를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딱딱하게 굳어 치석으로 변하고, 치아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점심 식사 후에도 양치를 하면 좋지만, 식후 양치가 어렵다면 물로 입을 헹구거나 가글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 양치를 할 때는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한다. 칫솔을 치아 면에 최대한 밀착해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를 닦는다.양치질은 입안의 음식물과 미끌거리는 세균막을 제거하는 과정이기에 세게 할 필요가 없다. 45도 각도로 약간의 진동을 주며 쓸어내리면 된다. 치약도 칫솔모 길이의 3분의 1, 완두콩 한 알 크기 정도면 충분하다. 이와 이 사이 공간과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에 세균이 많이 분포하므로 해당 부위를 꼼꼼히 닦는다.양치질 횟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오히려 치아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5회 이상은 과하다. 양치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힘을 줘서 세게 하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마모될 위험이 크다.법랑질이란 치아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단단한 조직으로 충치균으로부터 상아질 등 치아 내부를 보호한다. 음식물을 씹는 힘을 의미하는 저작압을 견딘다.법랑질은 치아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지만, 무적은 아니다. 치약·칫솔과의 물리적 마찰에 의해 마모될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부분이 V자 보양으로 파이는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치질 횟수보다 방법과 시간이 중요한 이유다.헬시타임

2026-02-18 19:28
95세 노모 언급한 장동혁에....李 “그런 집 팔라고 한적 없어”

■설 연휴 내내 SNS 공방장동혁 “다주택자, 지역 노모 거처 지키는 애국자”李 “법·제도 벗어나지 않은 다주택…사회악 아냐”왜곡·논점 흐리는 비합리적 주장…민주주의 위협野 공세 반박…‘부동산 정책에 후퇴는 없다’ 의지선거 패배 학습효과 ‘공세’전환·코스피 상승도 영향野와 감정적 SNS설전에 정책 설득·비전 희석 우려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설연휴 직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고 직격한 것은 부동산 정책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정면 돌파’ 메시지로 해석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야당이 ‘관저에 사니 분당 집을 팔라’ ‘다주택자를 사회악으로 몰아간다’며 공세를 펴는 상황을 방치할 경우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추진 동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사회악은 다주택자들이 아니라, 다주택이 돈이 되게 만든 정치인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장동혁 “다주택자 사회악 몰이”…더불어민주당 “품격 없다” 역공’ 제목의 기사도 공유했다. 해당 기사는 전날 장 대표가 이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무조건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선동에 매진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고 비난한 발언을 전했다.장 대표는 16일 SNS에 “대통령 때문에 새해 벽두부터 불효자는 운다”며 “95세 노모가 ‘이 집 없애려면 내가 얼른 죽어야지…에휴’라고 하신다”며 시골집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고향 집과 노모의 거처를 지키는 지방 서민들은 투기꾼이 아니라 지역 경제를 온몸으로 받치고 있는 애국자들”이라고도 했다.이에 이 대통령은 “상대의 주장을 왜곡·조작해 공격하는 것은 비신사적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장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주택 부족에 따른 사회문제와 무관한 부모님 사시는 시골집, 자가용 별장, 소멸 위험 지역의 세컨드하우스 같은 건 누구도 문제 삼지 않는다”며 “정부도 이런 집 팔라고 할 생각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실제 정부는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 특례를 다주택자까지 확대해 ‘세컨드하우스’ 등을 1주택으로 간주하고 있다.이처럼 장 대표를 겨냥한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반박은 설 연휴가 시작된 14일부터 이날까지 3건이나 됐다. ‘사회악’ 반박과 함께 “다주택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특혜를 유지해야 한다고 보느냐(16일)”고 물었고 “저는 1주택자(14일)”라며 ‘장동혁, 이 대통령 한밤중 다주택자에 사자후’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이 대통령이 장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 국면에서 논점을 ‘제도 설계 책임’으로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의 X 게시글 수위도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 중단을 언급하는 수준에서 출발해 한 달 새 부동산 시장 정상화(투기 엄단)와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점차 강화되는 흐름이다. 부동산 관련 메시지 빈도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0건(전체 43건)에서 올해 1월 8건(65건), 2월 현재 18건(44건)으로 증가했다.이와 관련해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정권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수세적이었던 것과 달리 공세로 전환한 것”이라며 “2022년 대선 패배의 학습 효과도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당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체 24만 여표 차이를 기록한 이 대통령은 서울에서는 30만 표 이상 뒤처지는 결과를 기록했다.코스피 5500 돌파도 이 대통령의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대체투자 수단을 언급하거나 부동산 정상화가 코스피 5000보다 쉽다고 발언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고 전했다.다만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SNS에서 직접 공방을 이어가면서 정책 메시지가 논쟁에 묻혀 설득력과 비전 제시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이 대통령이 “사회악은 나쁜 제도를 만들어 시행한 정치인들”이라고 날을 세우자 장 대표 역시 “아들아, 지금 우리 노인정은 관세허구 쿠팡인가 호빵인가 그게 젤 핫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날 풀리면 서울에 50억짜리 아파트 구경가기루 혔응께 그리 알어”라며 노모의 말을 빌려 반박했다.양당도 가세했다. 민주당은 “여섯 채 주택을 지키기 위해서 95세 노모마저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모양새”라고 반격했고 국민의힘은 “오랜 기간 정책과 입법에 참여해온 이 대통령이 남의 일처럼 말한다”고 쏘아붙였다. 이를 두고 개혁신당은 “정책 설득은 없고 정치 선동만 요란한 공방은 시장 안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2026-02-18 17:48
레모네이드 한 잔 마셨을 뿐인데…21세 美여대생 심정지 사망, 무슨 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미국에서 한 여대생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레모네이드 음료를 마신 뒤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재조명되며 고카페인 음료 표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미국 ABC뉴스는 최근 미국심장협회(AHA)가 매년 2월 진행하는 ‘심장의 달’을 맞아 2022년 9월 숨진 사라 카츠(당시 21세)의 사례를 다시 소개했다.펜실베이니아대에 재학 중이던 사라는 미국 베이커리 카페 체인 파네라 브레드에서 판매하던 ‘충전된(Charged) 레모네이드’를 마신 뒤 몇 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그가 마신 대용량(890㎖) 제품에는 카페인 390㎎이 들어 있었다. 이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 잔 카페인 함량의 약 2.6배에 해당하며 250㎖ 기준 에너지드링크 레드불 한 캔과 비교하면 약 6배 수준이다.미국 식품의약국은 건강한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고량을 400㎎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 사라가 마신 음료 한 잔에 하루 권고량에 육박하는 카페인이 포함돼 있었던 셈이다.더 큰 문제는 사라가 어린 시절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왔다는 점이다. 유족에 따르면 그는 카페인 대량 섭취 시 돌연사 위험이 있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평소 고카페인 음료를 피해왔다.그러나 해당 음료는 매장에서 ‘논카페인’ 음료와 함께 진열됐고 메뉴판 등에도 고카페인 음료라는 점이 명확히 표시되지 않았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일반 과일 음료처럼 홍보됐다는 것이다.이후 해당 음료를 마신 뒤 사망하거나 건강 이상을 겪었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유족은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해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본사는 이듬해 음료에 고카페인 경고 문구를 추가했으며 결국 미국 전역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유족은 민주당 소속 롭 메넨데즈 연방 하원의원과 협력해 ‘사라 카츠 카페인 안전법’ 제정에도 나섰다. 2024년 12월 최초 발의된 이 법안은 음료 판매 매장이 메뉴판과 키오스크에 카페인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에너지 음료 제조사에도 함량 명시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페인의 영향에 대한 교육 강화와 관련 연구 지원 조항도 포함됐다.

2026-02-18 03:02
“버스 왜 타? 승용차가 더 싸고 편한데”···‘주차지옥’ 된 인천공항

인천공항 승용차 분담률 45.2%···주차난 심각공항버스 이용객 18.5% 불과해 대책 필요낮은 승용차 통행료·주차비에 버스탈 이유 못찾아설 연휴를 앞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게 주차돼 있다. 정효진 기자설 연휴를 맞아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던 유모씨(38) 가족은 공항 주차장에 차를 댈 곳을 찾지 못해 1시간 이상을 뱅뱅 돌아야 했다. 유씨는 결국 주차장 내 갓길에 차를 대고 출국했다. 그는 “찜찜했지만 거기라도 대지 않으면 비행기를 놓칠 것 같았다”고 말했다.‘주차 지옥’이 돼 버린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의 승용차 분담률이 45%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으로 오는 교통수단의 절반이 승용차라는 얘기다. 현재 인천공항 주차장은 포화 상태다.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이용객의 승용차 분담률은 36%에서 지난해 45.2%로 9.2%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버스 분담률이 48.1%로 가장 많았지만 이제는 승용차가 가장 많은 교통수단이 된 것이다.지난해 버스 분담률은 18.5%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택시는 2019년 7.5%에서 지난해 11.1%로, 철도는 11.3%에서 14.1%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2019년과 2025년 항공 여객은 7000만여 명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승용차 이용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인천공항 이용객의 절반이 승용차를 이용하는 이유는 낮아진 통행료 부담과 함께 저렴한 주차비, 상대적으로 비싼 공항버스 요금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는 서울 방향이 지난 2014년 6300원에서 3200원으로, 인천 방향이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송도를 잇는 인천대교도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됐다. 지난달 5일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청라하늘대교가 개통했다. 섬에 있는 인천공항은 공항철도를 포함해 3개의 해상 교량이 연결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반면 공항버스는 코로나19 기간 이용객 감소에 따른 적자 보전 및 연료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고급 리무진 버스로 전환하면서 이용 요금을 3000~4000원씩 올렸다. 인천공항~서울 리무진 요금은 1인당 1만7000~1만8000원(성인기준)이다. 인천공항~경기는 여주·이천 2만5000원, 포천 2만7000원 선이다.10년째 동결인 주차장 이용료…할인폭도 커운행 편수도 줄었다.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서울·경기·지방버스는 현재 하루 123개 노선에 2178편이 운행된다. 2019년(113개 노선·2687편)보다 운행 편수가 19% 줄었다.반면 인천공항 주차료는 10년째 그대로다. 장기 주차장은 하루 9000원, 단기는 2만4000원이다. 여기에 장애인과 다자녀가구, 친환경 자동차는 50% 감면받는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장기 주차료는 하루 4500원에 불과하다.서울에 사는 4인 가족이 3박4일 해외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리무진 요금은 왕복 13만6000원 선인 반면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료 3만6000원에 통행료 6400원 등 4만2400원이면 된다. 전기·수소차라면 주차비와 통행료로 2만여 원이면 충분하다.18일 해외여행객들의 차량이 갓길까지 주차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 2층 통로. 박준철기자인천공항 9만4000여 명의 상주 직원들도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월 3만5000원, 단기는 20만원만 내면 된다.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선호하는 이유다.승용차 이용이 계속 늘면서 인천공항 주차장은 평상시 105%, 여름·겨울 항공 성수기와 설·추석 명절 때는 최대 130%까지 치솟아 늘 포화상태이다.인천공항에는 단·장기와 임시 주차장까지 5만1401대를 댈 수 있는 국내 최대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이 넘쳐 주차장 내 갓길 주차는 물론 사설 주차 대행 업체가 영종·용유 나대지와 공원, 일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돈을 받고 주차시키고 있는 상황이다.인천공항공사는 2027년 제1여객터미널에 3898면, 제2여객터미널에 22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증설할 예정이다.인천공항에 근무하는 한 상주 직원은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권유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객들이 왜 승용차 이용을 더 선호하는지 면밀히 분석하여 개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 상태라면 인천공항이 온통 주차장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주차료를 올리거나 정부가 직접 나서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주차장 증설 이외에는 해결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2026-02-18 13:41
힐러리, 엡스타인 파일 ‘역공’ 시도…“트럼프 정부가 파일 은폐” 주장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AP 연합뉴스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엡스타인 파일’과 관련해 고의로 시간을 끌며 “은폐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후 베를린에서 BBC 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파일들을 내놓으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녀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엡스타인 파일에 적어도 수백 번 이상 등장한다. 클린턴 전 장관 부부는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 의혹 등과 관련해 의회 청문회 증언을 앞두고 있다.이와 관련,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는 숨길 게 전혀 없으며, 이 파일들을 전체 공개하라고 반복해서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시선 끌기용 미끼(shiny object)”라는 표현을 동원해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자신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는 그저 공정하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대우받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엡스타인 관련 의혹으로 영국 왕자 칭호를 박탈당한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가 의회에 출석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증언을 요청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증언해야 한다”고 답했다.앞서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수사 문건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여성들과 함께 찍힌 사진이 포함됐다.이후 의회에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과의 개인적 친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이에 따라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월 27일, 클린턴 전 장관은 2월 26일 각각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밝혔다.미국 전직 대통령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것은 1983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다만, 법무부는 개인 의료 기록이나 아동 학대 관련 묘사 등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엡스타인 수사 문건 가운데 일부는 공개하지 않았다.법무부의 자료 공개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포함된 사진을 삭제했다가 다시 게시하는 등 혼선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6-02-18 13:47
‘충주맨’ 떠난 자리에 ‘추노’ 패러디…200만뷰 ‘대박 반전’

[충주시 유튜브 영상 캡처]‘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으로 위기를 맞은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가 후임자의 첫 영상을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 이후 구독자가 20만 명 이상 급감한 상황에서 올라온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TV’에는 ‘추노 대길이’라는 제목의 46초 분량 영상이 게시됐다. 이는 김 주무관이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콘텐츠다.영상에는 그동안 김 주무관과 함께 채널 운영에 참여해 온 최지호 주무관이 등장했다. 최 주무관은 드라마 ‘추노’의 주인공 대길을 패러디한 분장을 하고 삶은 달걀을 먹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달걀을 먹다 떨어뜨린 뒤 다시 주워 들고 오열하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홀로 남겨진 상황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17시간 만에 조회수 204만 회를 넘겼고, 댓글도 1만 2000개 이상 달렸다. 네티즌들은 “말 없이도 상황이 전해진다”, “짠하면서도 웃기다”, “취소했던 구독을 다시 눌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후임자가 짊어진 부담감이 너무 커 보인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앞서 충주시 유튜브는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이 알려진 직후 채널 구독자가 급감했다. 약 97만 명에 달하던 구독자는 사직서 제출 이후 75만 명 안팎으로 곤두박질쳤다. 이 과정에서 사직 배경을 두고 부서 내 왕따설과 내부 갈등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에 김 주무관은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정”이라며 “항간에 떠도는 내부 갈등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동료들과 조직에 대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영상에 등장한 최지호 주무관은 과거 김 주무관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동반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충주시는 별도의 공식 입장 발표 없이 기존 방식대로 채널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2-18 12:58
"예금 버리고 갈아탔어요" 연초부터 완판…'뭉칫돈' 몰리는 곳

예금 이자보다 2배 높다…개인용 국채 인기국고채 연초부터 완판행진이달 800억 모집에 2200억 몰려10년물 만기 보유 땐 年 5.5%정부 보증에 2억까지 분리과세증시 변동성 커지자 안정성 부각사진=게티이미지뱅크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국고채가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0년 만기 금리가 올해 들어 연 5.5%를 웃돌 정도로 높아지면서다.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는 모집 금액의 두세 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릴 정도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점도 최근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국고채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절세 효과에 자산가 ‘뭉칫돈’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청약을 마친 2월 개인투자용 국채의 만기 보유 시 적용 금리는 5년 만기 연 3.585%, 10년 만기 연 4.520%, 20년 만기 연 4.665%다. 증시 활황 속에서도 모두 초과 청약을 기록했다. 8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10년 만기 국채에는 2200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려 2.7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5년 만기(발행금액 600억원)와 20년 만기(300억원) 국채에도 각각 1149억원, 667억원의 청약 금액이 몰렸다.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에게만 발행하는 저축성 채권이다. 고정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복리 방식의 이자와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국가가 지급을 보증해 안정성을 갖췄다. 올 들어 5년·10년·20년 만기 개인투자용 국채는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채 금리가 뛰면서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2월 개인투자용 10년물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수익률은 연 5.556%로 계산된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당시 10년 만기 수익률(연 3.947%)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연 1.609%포인트 상승했다. 2월 20년물 국채의 만기 보유 수익률은 연 7.44%로, 같은 기간 2.495%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40~3.25%(우대금리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특히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인기가 높다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절세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연간 이자와 배당소득 등이 2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사업소득, 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6~45%(지방세 제외)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개인투자용 국채는 세율 14%(지방세 제외)로 총 2억원까지 분리과세가 적용된다.◇계속 오르는 국고채 금리국고채 금리 상승도 개인투자용 국채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시장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은 최근 1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2023년 말 이후 약 2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국고채 금리 급등의 배경으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를 꼽을 수 있다. 통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며 수요가 줄어든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투자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했고, 이는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는 상승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경우 매매가 불가능한 고정금리 상품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수익률은 높아진다”고 말했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인식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국고채 금리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와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고채 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02-18 17:18
"미성년 교제 사실 없다" "김새론 아동학대"…김수현·가세연 1년째 공방중

배우 김수현이 지난해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미성년자였던 배우 고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배우 김수현(38)이 고(故) 김새론(사망 당시 25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1년째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는 마무리 단계다.18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와 성동경찰서는 지난해 3~6월 김수현과 가세연 채널 운영자 김세의(50)씨, 고 김새론 유족 사이의 쌍방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사건들 중 일부는 곧 종결될 예정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달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열심히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막바지 단계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사건은 지난해 3월 11일 가세연의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 폭로로 시작됐다. 같은 해 2월 16일 김새론이 사망한 지 23일 만이었다. 가세연은 김새론 유족 측 제보를 받아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15세 때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새론 사망 원인과 관련, 과거 음주 사고로 인해 발생한 채무를 변제하라고 독촉한 김수현 측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사생활 논란이 커지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만났을 뿐”이라며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유족과 이모를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 운영자 김세의(오른쪽)씨와 故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가 지난해 5월 7일 오후 김수현 배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고소·고발 사건만 7건…“사진 공개로 성적 수치심”vs“아동 학대”이렇게 시작된 양측간 분쟁은 이외에도 여러 고소·고발 사건으로 번졌다. 김수현 측이 처음 고소장을 접수한 시점은 지난 2025년 3월 20일. 이때 김수현 측은 가세연 등을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촬영물등이용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알려진 형사 사건은 총 7건이다. 김수현 측이 가세연 등을 고소·고발한 건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협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무고 혐의 사건 등 5건. 나머지 2건은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이 김수현과 팬연합을 각각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사건이다. 이중 가세연이 김수현 팬연합을 고소한 사건은 지난달 초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하고 종결했다.김수현 측 주장의 핵심은 “성적 수치심이 드는 사진을 게시하고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사실이 없는데도 교제한 것처럼 알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가세연이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설을 폭로하면서 김수현이 하반신 일부를 드러낸 차림으로 설거지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해당 사진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취지다.또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디즈니+가 김수현이 출연한 ‘넉오프’ 공개를 취소하지 않으면, 김수현이 촬영된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또 교제설 폭로로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하게 된 손해를 배상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가세연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맞서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하면서 학대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수현 측은 이 고소 사건에 대응해 지난해 6월 23일 무고 혐의로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을 고소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배우 김새론(왼쪽)과 김수현. 고 김새론은 지난 2024년 3월 24일 오전 1시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했다. 사진 고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또 다른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이 지난해 5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김새론과 제보자 사이의 사적 대화 녹취록의 진위 여부다. 이를 두고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맡겼다. 이후 국과수가 지난해 12월 해당 녹취 파일의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할 수 없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하며, 여전히 조작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김수현 측 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녹음파일은 편집본으로 기술적 조작 여부를 판정할 수 없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수사팀이 내용 모순 등 실체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들의 주장이 첨예하지만, 여러 증거와 진술을 통해 수사 완결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2026-02-18 10:00
'순한 암' 아닙니다…남성암 1위, 완치 어려운 결정적 이유

전립선암이 점차 늘면서 남성 암 1위가 됐다. 사진 셔터스톡긴 설 연휴,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눌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건강’입니다. 특히 건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제가 바로 사망 원인 1위인 ‘암(癌)’입니다. 영유아기부터 노인기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내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이자 최대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중앙일보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도움말을 받아 명절 기간 살펴볼 5개 암의 예방·치료법 등을 연재합니다. 다섯번째는 서준교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말하는 전립선암입니다.몇달 전부터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 밤엔 두세 번씩 화장실을 들락날락했다. 잠에서 깨긴 했어도 별다른 통증은 없었다."나이 들면 다들 그래"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터라 걱정하진 않았다. 해마다 건강검진으로 혈액검사를 하고, 위·대장내시경도 주기적으로 받아왔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하지만 국가 암 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검사받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올해 들어 뒤늦게 전립선 혈액검사를 했다. 수치가 정상보다 높게 나와 전립선 MRI(자기공명영상)와 조직검사로 이어졌다. 그렇게 받아든 진단은 생각지도 못 한 전립선암. 암 덩어리가 전립선 피막까지 침범한 3기로 의심된다는 소견이었다. 64세 남성 김모씨 이야기다.전립선암이 처음으로 남성암 발생 1위에 올랐다. 최근 공개된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2만2640명으로, 전체 남성암의 15%를 차지했다. 그동안 줄곧 1위를 지켜온 폐암(14.5%)을 앞지른 것이다.폐암·위암 등을 제친 전립선암의 순위가 국제적으론 놀랄 일은 아니다.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에선 1위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한국도 빨라진 고령화, 식생활 변화 등으로 자연스레 흐름을 따라가는 셈이다.━주된 증상은방광 아래쪽에 있는 전립선은 요도 시작 부위를 둘러싼 남성 생식기관이다. 정액 일부를 생성하는데, 위치상 배뇨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전립선암 발병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기 어려운 편이다. 다만 전립선에 비대증이 생기거나 암이 진행되면 요도가 압박되면서 배뇨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끊기기도 하고, 잔뇨감·야간뇨 등도 발생한다.전립선암이 더 진행돼 주변 신경이나 조직을 침범할 때엔 혈뇨나 사정 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한 다른 곳으로 전이되면 뼈 전이에 따른 통증·골절, 척수 압박으로 인한 마비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증세는 전립선암만의 '시그널'은 아니다. 그래서 증상 유무만으로 전립선암을 판단하는 게 적절치 않다.전립선암 모식도. 자료 서울아산병원━조기 발견 왜 어렵나전립선암을 두고 대개 '순한 암'이라는 속설이 퍼져 있다. 하지만 3기 이상 진행된 전립선암의 예후는 속설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이러한 환자가 상당수다. 국내 전립선암 환자 대상 연구에서 약 50%는 3기 이상에서 진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엔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암에 걸렸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특히 전립선암 검사는 아직 국가 암 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 위·간·대장·폐 등 다른 주요 암보다 조기 발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다. 실제로 50대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은 전립선암 검사 주기·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전반적인 인식 수준이 다른 암보다 낮다는 걸 보여준다.결국 증상이 나타난 이후의 전립선암은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완치가 어려워진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로 조기 진단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전립선암 병기별 특징. 자료 서울아산병원━치료 방법은전립선암 치료 목표와 접근 방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병기, 전이 여부, 나이 등 개인별 맞춤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전이가 없다면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걸 목표로 하는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방법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인데, 최근엔 로봇 수술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로봇 수술은 시야를 확대하고 신경·혈관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요실금, 성 기능 저하 같은 부작용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 위험이 큰 진행성 전립선암, 림프절 전이가 이뤄진 환자에게 주된 방법으로 고려된다. 호르몬 치료는 남성 호르몬을 억제해 암 성장을 늦추는 방법이다. 이는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의 기본이다. 필요하면 호르몬·방사선 치료가 병행되거나 다른 약물 치료도 함께 이뤄지기도 한다.서준교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사진 서울아산병원━원인과 예방법은전립선암의 원인은 대다수 암이 그렇듯 복합적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유전성과 가족력이다.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집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8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기 중심의 고지방 식사 습관도 전립선암 위험을 키운다. 최근 서구화된 식단이 늘면서 암 발병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고혈압 같은 기저질환도 암 발병과 연관성이 크다. 다만 전립선 비대는 암으로 진행하진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러한 전립선암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생활 습관 관리로 암 가능성을 낮출 순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육류를 완전히 끊지 않더라도 쇠고기·돼지고기ㆍ치킨·피자 섭취를 줄이고, 올리브유·들기름 같은 식물성 지방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연구에서 흡연이 악성도 높은 전립선암과 관련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암 병기가 진행되기 전 조기 발견하기 위해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증상이 없어도 연 1회 PSA 검사(전립선암 선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사를 받으면서 관심 갖고 챙겨야 한다.

2026-02-18 09:00
"이러다 서울·부산도 전멸"…국힘 2018년 악몽 떠올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등 격전지를 비롯해 전국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6·3 지방선거 여론조사가 설 연휴 동안 잇따라 발표됐다. 선거가 채 4개월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 우세로 분위기가 기울면서 국민의힘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여야 희비가 가장 크게 엇갈린 곳은 단연 서울이었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2일 서울시민 8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에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44%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3%포인트로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오차범위(±3.5%포인트) 밖으로 따돌렸다.불과 40여일 전 같은 방식의 조사에선 두 사람이 박빙 구도였다. 중앙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30일 서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 전화 면접 조사에서 오 시장은 37%, 정 구청장 34%로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오 시장이 당시 오차범위 내에서 3%포인트 앞섰던 걸 고려하면 40여일 동안 정 구청장이 지지세를 모으며 16%포인트 가량을 뒤집은 것이다.김영옥 기자다만 두 사람이 여전히 접전이란 조사 결과도 이어졌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실시한 무선 전화 면접 조사에선 정 구청장 40%, 오 시장 36%였다. 같은 기간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나온 무선 전화 면접 조사에서도 정 구청장 38%, 오 시장 36%로 박빙 양상이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연초만 하더라도 오 시장이 앞선다는 조사가 많았지만 갈수록 역전되는 분위기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부산 북구 만덕나들목에서 열린 ‘만덕~센텀 고속화도로’ 개통식 행사에 참석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송봉근 객원기자.민주당이 탈환을 벼르고 있는 부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오차범위(±3.5%포인트) 밖에서 밀렸다. KBS·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서 전 의원 지지율은 40%, 박 시장은 30%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38%로 같았지만, 민주당의 부산 지역 유일 현역 의원인 전 의원의 인물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라는 악재에도 전 의원의 지지세가 굳건하다는 게 드러나면서 국민의힘으로선 돌파구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이 여당이던 2022년 지방선거 때 당선된 현역 단체장이 야당이 된 뒤 고전하고 있다는 결과는 서울·부산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KBS·케이스탯리서치 강원지사 선거 양자대결 조사에서 민주당 소속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44%,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지사는 32%로 격차가 12%포인트에 달했다. KBS·케이스탯리서치 경남지사 선거 적합도 조사에선 민주당 소속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30%)과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지사(29%)의 지지세가 비등했다.행정 통합이 화두로 떠오른 대전·충남에서도 여권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 두 지역 주민들에게 각각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은 KBS·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두 선두(대전 20%, 충남 2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18%를 기록해 2위였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걍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1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오찬 회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여권은 민주당 후보의 약진 배경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높다는 점을 꼽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이 대통령을 전면에 세운 ‘이재명 원톱 선거’로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 지도부 인사는 “이번 선거는 지난해 대선의 연장선으로 결국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선거”라며 “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서 국정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는 국민들의 판단이 선거에 투영되는 분위기”라고 했다.반면 국민의힘에선 “설 민심을 청취한 결과 선거 참패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초선 의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은 “강성 보수층에만 소구하는 선거 전략으로는 2018년 지방선거처럼 서울·부산은 물론이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 대구·경북 2곳만 승리하며 민주당에 참패했다.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설 연휴를 맞이해 국민들에게 감사와 다짐의 메시지 등을 전하며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선거가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의힘의 내부 분열은 여전하다. 오세훈 시장과 친한계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과 배현진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1년 중징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메시지 부재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가 신년에도 강성 보수 행보를 이어가면서 결과적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선거가 매우 어려워진 상황에 놓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지도부 인사는 “선거를 앞두고 내부총질을 하거나 갈라치기하는 행동이 문제”라며 ”선거 승리를 위해선 내부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단체장들은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야 할 시기”라고 반박했다.

2026-02-18 18:15
[단독] 젠슨 황 "위대함 보여달라"…엔비디아·하이닉스 '치맥 회동'

젠슨 황 단독 인터뷰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공급 임박하이닉스 최대 공급사 유지 '유력'차세대 AI가속기 '베라 루빈'에차질없는 HBM4 공급 당부기술 한계 봉착…쉬운 건 없지만최고의 팀 모이면 불가능은 없어SK·삼전, HBM 공급경쟁 두곤"위대한 기업은 위대한 경쟁한다"'엔지니어 격려' 자리 마련 지시직접 소맥 돌리며 "자랑스럽다"< 한손엔 맥주, 한손엔 소주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미국 샌타클래라 99치킨에서 한국 맥주와 소주를 양손에 들고 SK하이닉스 직원들에게 '소맥'을 만들어주고 있다. 황 CEO는 이날 2시간가량 식사하면서 여러 차례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을 돌며 빈 잔을 채웠다. /김인엽 특파원지난 14일 저녁 미국 샌타클래라 엔비디아 본사 인근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에서 열린 회식의 주빈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담당 엔지니어들이었다. 오후 5시20분께 등장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소주와 맥주를 들고 2시간가량 테이블을 돌며 30명 넘게 모인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 엔지니어에게 ‘소맥’을 제조해줬다. 황 CEO는 이들에게 “우리는 원팀” “자랑스럽다”는 말을 거듭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SK하이닉스가 공급하기로 한 HBM4(6세대)와 관련해 “끝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특별한 결과를 만들어달라”는 주문도 빼놓지 않았다.◇젠슨 황이 기다리는 HBM4젠슨 황 CEO가 지난 14일 깜짝 생일 케이크를 받고 웃고 있다. 황 CEO의 생일은 17일이다. /독자 제공반도체업계는 황 CEO가 협력업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회식을 주재한 것 자체를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한다. 이날 회식은 지난주 황 CEO가 엔비디아 직원들에게 “SK하이닉스 HBM 엔지니어들을 격려하기 위한 저녁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뒤 전격 성사됐다. 그만큼 SK하이닉스의 HBM4가 엔비디아 미래에 중요하다는 의미다.SK하이닉스는 2020년 7월 HBM2E(3세대)를 엔비디아에 납품하며 공급망에 본격 합류했다. HBM3(4세대)와 HBM3E(5세대)는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납품하며 TSMC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3각 동맹’으로 불릴 정도로 끈끈한 관계를 맺었다.HBM4는 엔비디아가 올 하반기 내놓을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의 성능을 좌우할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HBM4는 첨단 D램 12개를 쌓아 만든 고성능 D램 모듈로, 베라 루빈 같은 AI 가속기에 들어가 연산을 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량의 데이터를 적시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HBM4 공급사에 초당 동작 속도 ‘11기가비트(Gb) 이상’, ‘대역폭(단위 시간당 데이터 처리 능력) 초당 3.0테라바이트(TB) 이상’을 요구했다. AMD 같은 경쟁사의 HBM4 요구 성능을 3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베라 루빈의 ‘차별화 포인트’로 HBM4를 꼽은 셈이다.◇“빡빡하지만 위대함 보여달라”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는 HBM4는 SK하이닉스의 ‘원맨쇼’ 무대이던 HBM3E와는 다르다. 삼성전자가 동작 속도 초당 11.7Gb, 최고 13Gb에 대역폭 초당 3.3TB 성능의 HBM4 정식 제품을 지난 12일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출하했기 때문이다.SK하이닉스는 11.7Gb 이상의 HBM4 성능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에 유상 샘플을 대량 공급하며 성능 최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도 조만간 엔비디아로부터 ‘정식 공급’ 사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황 CEO도 이날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에게 “최고 성능의 HBM4를 차질 없이 공급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식 종료 직전 건배사를 통해 “(AI 가속기와 HBM4는) 놀랍고 특별하며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기술”이라며 “24시간 내내 일하는 여러분 모두가 자랑스럽고 특별한 결과를 낼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HBM4와 베라 루빈) 개발 일정이 빡빡하다는 것은 알지만 여러분을 믿는다”며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가 함께 위대함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 HBM4 ‘청신호’황 CEO가 이날 회식에 등장해 HBM4의 빠른 납품을 요청하는 발언을 한 만큼 SK하이닉스가 HBM4에서도 ‘제1 공급사’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2월 올해 물량(HBM3E·HBM4)을 잠정 배정했는데 SK하이닉스가 55% 이상, 삼성전자가 20%대 중후반, 마이크론이 2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가 HBM4 기술 경쟁에서 치고 나가면서 공급 비율이 바뀔 가능성이 생겼지만, SK하이닉스가 1분기 품질 최적화를 완료하면 최대 점유율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 3월이 돼야 메모리 3사의 최종적인 HBM4 최적화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며 “최근엔 HBM 점유율보다 범용 D램 생산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설명했다.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황정수 기자 inside@hankyung.com

2026-02-18 17:48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추미애 27.0% - 김동연 21.2% - 한준호 17.2%... 오차범위 내 각축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여론조사] 범야권은 유승민 17,7%, 이준석 11.6%... 가상 양자 대결 여권 크게 앞서▲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소연/경기도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두고 <오마이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추미애 의원과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 한준호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세 명은 야권 후보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놓고 각각 실시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를 벗어나 크게 앞섰다.범야권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과 이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42%에 달했다.[민주당 후보 지지도]1-2위 격차 5.8%p... 2-3위 격차 4.0%pⓒ 오마이뉴스<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 지지도에서 추미애 의원 27.0%, 김동연 지사는 21.2%, 한준호 의원은 17.2%를 기록했다. (기타 인물 4.3%, 없음 22.4%, 잘 모름 7.8%)1위 추 의원과 2위 김 지사의 격차는 5.8%p, 2위 김 지사와 3위 한 의원의 격차는 4.0%p로, 모두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3.5%p) 범위 안이어서 팽팽한 접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민주당 지지층(n=449)만 놓고 보면 추 의원 지지도가 41.9%로 대폭 상승했다. 이어 한 의원이 25.0%를 기록해 2위로 올라섰으며, 김 지사는 21.1%로 수치에서 거의 차이가 없었다.김 지사는 민주당 취약층으로 평가되는 20대(18·19세 포함)와 60~70대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범야권 후보 지지도]유승민 17.7% - 이준석 11.6%ⓒ 오마이뉴스범야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7.7%, 이준석 대표가 11.6%를 기록했다. 6.1%p 격차로 역시 오차범위 안이다.이어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이 4.9%,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3.2%로 뒤를 이었다.그 외 '기타 인물' 응답이 9.4%, '없음' 응답이 42.0%로 높게 나타났다. (잘 모름 11.3%)국민의힘 지지층(n=168)만 놓고 보면 유 전 의원 24.9%, 이 대표 14.5%를 기록한 가운데 '없음' 응답이 24.6%였다. 개혁신당 지지층(n=42)에선 이 대표 지지도가 63.6%에 달했다.[가상대결]추미애·김동연·한준호 X 유승민·이준석, 양자대결 붙여보니ⓒ 오마이뉴스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선 민주당 후보군(추미애, 김동연, 한준호)이 모두 유력 범야권 후보군(유승민, 이준석)을 오차범위를 넘어 20~30%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추미애 vs 유승민 대결에선 각각 48.8% - 27.7%로 추 의원이 21.1%p 앞섰다.김동연 vs 유승민 대결에선 각각 45.6% - 24.7%로 김 지사가 20.9%p 우세했다.한준호 vs 유승민 대결에선 각각 46.6% - 27.5%로 한 의원이 19.1%p 앞섰다.이 대표와의 양자 구도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추미애 vs 이준석 대결에선 각각 50.0% - 19.9%로 추 의원이 30.1%p 우세했다.김동연 vs 이준석 대결에선 각각 48.5% - 17.3%로 김 지사가 31.2%p 앞섰다.한준호 vs 이준석 대결에선 각각 47.4% - 19.5%로 한 의원이 27.9%p 우세했다.이번 조사에서 경기도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4.9%로 과반을 넘었다. 국민의힘은 20.8%였다. 이어 개혁신당 6.1%,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2.1% 순이었다. (기타 정당 2.2%, 없음 8.3%, 잘 모름 2.7%)ⓒ 오마이뉴스지역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경기도 최우선 해결 과제'를 묻는 질문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응답이 31.2%로 제일 높았다. 이어 '주거 안정 및 부동산 대책' 23.0%, '교통 체계 개선' 17.1%였다. 그 외 '복지 및 돌봄 서비스 확대' 7.9%, '교육·문화 여건 개선' 5.4%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2%. 통계보정은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을 적용했다(림가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마이뉴스

2026-02-18 19:41
그 충주맨에 그 후임자···‘추노’ 패러디 유튜브 영상, 하루 만에 200만 웃겼다

‘충주맨’ 사직 소식 이후 급감하던 구독자‘추노’ 영상 공개 이후 서서히 반등 조짐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지난 17일 공개된 최지호 뉴미디어팀 주무관의 계란 먹방 모습. 유튜브 채널 ‘충주시’ 갈무리최지호 충주시 뉴미디어팀 주무관의 ‘계란 먹방’이 ‘충주맨’ 김선태 팀장이 떠난 빈자리를 메꿨다.18일 충북 충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추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46초 분량의 영상속에서 최 주무관은 산발한 머리에 매직으로 수염을 그려 드라마 <추노>의 주인공 이대길로 변신했다.그는 달걀을 허겁지겁 먹다 고개를 숙이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드라마 <추노>에서 이대길이 동료인 왕손이와 최장군이 사망하자 이들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나타내는 명장면이다.최 주무관은 이 영상을 통해 팀의 상징이었던 김 팀장을 떠나보낸 뒤 홀로 남겨진 후임자의 막막함과 슬픔을 재치 있게 표현해냈다.반응은 폭발적이다. 18일 오후 기준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232만 회를 기록했다.시청자들은 “말 한마디 안했는데 짠하고 웃기다”, “명장 밑에 약졸 없다가 이런 거구나”, “어제의 막내가 오늘의 가장이 됐다”, “충TV 특유의 감성을 최 주무관이 완벽하게 계승했다”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앞서 지난 13일 충TV를 이끌던 김 팀장은 지난 13일 사직 소식을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경직된 공직 사회 문화가 퇴사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구독자 수도 급감했다. 97만 명에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74만 명까지 내려갔다.논란이 확산되자 김 팀장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 게시판에 “퇴사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개인적인 선택일 뿐, 내부 갈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더 확인되지 않은 추측과 무분별한 비판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에 지난 17일 공개된 최지호 뉴미디어팀 주무관의 계란 먹망 모습. 유튜브 채널 <충주시> 갈무리이어 “충주시 유튜브를 앞으로도 사랑해달라”며 “후임인 지호가 좋은 영상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격려했다.2016년 10월 입직한 김 주무관은 충주시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했다. ‘B급 감성’을 담은 콘텐츠로 공공기관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지난해 승진 1년 만에 뉴미디어팀장 보직을 받기도 했다.김 주무관의 빈자리는 최 주무관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추노’ 영상 공개 이후 충TV의 구독자 수는 18일 오후 기준 75만 4000명으로 반등하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6-02-18 15:55
“탈진한 여친 두고 혼자 하산”… 알프스서 ‘커플 산행’ 남성 ‘과실치사’ 기소 논란

그로스글로크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알프스 등반 중 탈진한 여자친구를 정상 인근에 남겨두고 홀로 하산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오스트리아 남성이 재판에 넘겨져 논란이 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검찰은 지난 1월 알프스 최고봉 그로스글로크너(해발 3798m)에서 여자친구 케르슈틴 G(33)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중과실치사)로 남자친구 토마스 P를 기소했다.토마스는 당시 악천후 속에서 저체온증으로 탈진한 케르슈틴을 두고 산을 내려와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구조 헬기가 강풍으로 뜨지 못하면서 케르슈틴은 결국 사망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토마스는 최대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검찰은 산행 경험이 풍부한 토마스가 사실상 ‘가이드’ 역할을 했음에도, 무리한 산행 계획을 세우고 구조 요청을 지체해 화를 키웠다고 보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출발했으며 비상 야영 장비도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검찰은 두 사람이 조난당한 시각이 오후 8시 50분임에도 피고인이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고 밤 10시 50분경 인근을 지나던 경찰 헬기에도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한 토마스는 다음날 오전 2시쯤 정상 40m 아래 지점에 여자친구를 남겨두고 하산하면서 알루미늄 보온 덮개 등 최소한의 보호 장비조차 사용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하산 후 오전 3시 30분에야 구조 당국에 신고했다.이에 대해 토마스 측 변호인은 “두 사람이 합의해 계획한 산행이었으며 충분한 장비와 체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반박했다.피고인 측은 “여자친구가 갑자기 급격한 탈진 증세를 보여 도움을 청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하산을 선택한 비극적인 사고”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현지 매체 데어슈탄다르트는 개인의 판단과 위험 감수에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문제가 달린 재판이라며 유죄가 확정된다면 산악 스포츠의 패러다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등산객이 동반한 동료에 대해 얼마나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지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26-02-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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