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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신뢰 잃은 중고차 시장 ‘썰렁’… 인증 업체로만 몰려

“예전엔 성수기와 비수기라는 게 있었는데, 요즘엔 1년 내내 비수기로 느껴집니다.”“과거에 일부 지역에서 호객 행위를 하고 가격이 투명하지 않기도 했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는데) 인식이라는 게 무섭습니다.”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 10년 넘게 자동차를 팔아온 손모(56)씨는 “10년 전에는 한 달에 15~20대는 팔았는데, 요즘은 1~2대 정도 계약한다. 이것도 아는 사람 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다. 폐업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말했다.매매단지 입구에서 자동차 오디오 업체를 운영하는 조모(60)씨는 “옛날에는 판매할 차로 도로가 꽉 차서 교통 통제원까지 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차가 거의 안 팔려서 매입도 거의 없다. 매출이 이전보다 5분의 1로 줄어서 올해 안에 사업을 접을 예정”이라고 했다.장안평 중고차 매매단지 전경. 46년 역사가 보증한다는 플래카드가 보인다. /서일원 기자장안평자동차매매시장은 1979년에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중고차 시장이다. 2만9883㎡(약 9000평) 부지에 중고차 매매업체와 정비·부품 업체 등 600여 곳이 모여 있다. 1980년대에는 ‘중고차 본고장’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건물이 낡고 중고차 사기 피해 사례가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줄었다.아들에게 사 줄 차를 보러 장안평을 찾은 김태환(64)씨는 “3년 전 여기서 산 중형 세단을 문제없이 타고 있어 다시 왔다”며 “예전엔 여기가 중고차의 메카였는데 사기부터 도난 차량까지 이미지가 좋지는 않으니 차량 원부, 인감, 업체 이력까지 다 직접 확인해서 거래한다”고 말했다.장안평에서 첫 차를 구입했다는 김준희(35)씨는 “삼촌의 지인이 하는 곳이라 믿고 거래했다. 지인이 아니었다면 인증된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서 샀을 것”이라고 했다.장안평자동차매매단지에 중고 차량이 전시돼 있다./서일원 기자중고차를 찾는 사람들은 대기업과 제휴하고 인증마크를 붙인 차량만 파는 매매단지로 몰리고 있다.서울 강남구 율현동에 있는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중고차를 판매하는 이기창(42)씨는 “우리는 인증받은 차량만 취급해서 허위 매물이 있을 수 없다. 고객의 70~80%가 인터넷으로 차를 미리 보고 온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은 중고차를 살 때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영업용 소형차를 알아보러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중고차 매매단지를 찾은 이현(49)씨는 “가격이 좀 더 비싸도 신경을 덜 쓰는 게 낫다”고 했다. 결혼 후 쓸 중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Sport Utility Vehicle)를 알아보고 있는 윤모(35)씨는 “중고차 구입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라고 했다.가양동 매매단지에 입점한 한 금융서비스 업체 직원은 “이 건물에서 한 달에 1500대는 팔릴 것”이라며 “딜러나 고객들이 점점 인증된 차를 파는 곳으로 몰리고 있다”고 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에 등록된 딜러 수는 약 3만7000명이다.가양동 중고차 매매시장에 주차된 중고 차량. 대기업 플랫폼에서 검사하고 인증받았다는 스티커가 모든 차량에 붙어있다. /서일원 기자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중고차(개인 간 거래 제외)는 약 252만대다. 인증된 중고차 대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의 판매량은 2018년 8만3000여대에서 작년 15만4000여대로 84.3% 증가했다.케이카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는 비율이 전체의 56.4% 달하는데 그중 93%는 직접 차를 보지 않고도 구매한다”며 “360도로 볼 수 있는 기능부터, 보험·사고이력, 차량 옵션 등 온라인으로도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석 원주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는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으로 들어오면서 가격은 조금 올라갔지만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안감은 줄었다. 판매 주체가 기업형으로 커지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2 06:01
“왜 남의 학교 와서 난리냐” 유튜버·외부단체 몰려 난장판된 고려대

고려대에 탄핵 찬반 단체, 유튜버, 尹 지지자 몰려 소란집회 인원 대부분은 유튜버 등 외부인(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측 학생들과 반대하는 측 학생들이 교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며 맞불집회를 하고 있다. 2025.2.21/뉴스1 /사진=뉴스1화상[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부를 두고 학생들의 찬반 집회가 예고된 고려대 캠퍼스에 유튜버와 외부 단체가 몰려들어 2명이 부상당하는 등 난장판이 벌어졌다.21일 오후 고려대에서 탄핵 찬성 집회와 반대 시국선언이 열린다는 소식에 찬반 단체, 유튜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교내 중앙광장에 모여들어 뒤엉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재학생이 아니었으며, 중·장년층으로 보이는 사람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내란 옹호 극우세력 물러가라", "내란 세력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주고받고 서로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또한 곳곳에서 몸싸움이 일어나 결국 경찰 기동대와 고려대 직원들이 나서 정문을 닫고 양측을 떼어놨다.정문을 기점으로 안쪽 중앙광장에는 탄핵 찬성 측이, 정문 바깥에는 탄핵 반대 측이 모였다. 오후 5시 기준 탄핵 찬성 측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65명, 탄핵 반대 측은 340명가량 모였으며 재학생은 양측 모두 약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탄핵 찬성 유튜버들이 보수 유튜버들의 캠퍼스 진입 시도를 막던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보수 유튜버들은앰뷸런스에 실려 가는 유튜버에게 "빨갱이 쇼하지 말라"며 욕설하고 일부는 바닥에 드러누워 자기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다.양측은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를 이어가다 오후 6시께 대부분 해산했다. 이번 집회를 두고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교에서 하는 시위면 외부인이 아니라 자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 "거의 다 외부인인 것 같은데 왜 남의 학교 와서 난리냐", "외부인이라도 막아달라" 등의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고려대 #탄핵찬성 #탄핵반대

2025-02-22 05:00
15살에 명문 의대 두 곳 합격… “의과학자 되고파”

19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내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뉴스1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15세 청소년이 의과대학 두 곳에 합격했다. 이 소년의 장래희망은 신약 개발 등을 연구하는 의과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도윤(15)군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에 진학했다. 김군은 2010년 5월생으로, 가톨릭대 외에 성균관대 의예과도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고, 중학교 1학년 때 고교 수학과 과학 과정을 끝냈다고 한다. 김군은 중학교를 자퇴한 뒤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학습했다. 지난해 중등·고등 검정고시에서는 각각 만점을 받았다.김군은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코로나 유행 시절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생각해 보고 찾아보는 공부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들었고,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의 현장 강의를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김군은 의대에서 기초의학을 공부하며 의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 코로나를 겪으면서 전염병 예방과 치료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2-22 14:39
“성관계하다가…” 한국 2030 사이에서 급증했다는 ‘이 병’

매독[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일본과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감염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6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독 환자는 2786명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의 1015명보다 2.7배 늘어난 수치다.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는 3.3%(93명)를 차지했다.최근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매독이 급증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경우 매독 감염 건수가 2022년 20만7255건으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도 그해 1만3228명의 매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매독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임신 중 태아에게 직접 전염될 수 있다. 질병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데, 1기에는 감염 후 약 3주(10~90일) 잠복기를 거쳐 첫 증상이 나타난다. 입술, 성기 등에 통증 없는 작은 궤양이 생기며 1~5주 후 자연적으로 없어진다.2기에는 온몸에 발진이 발생하며 발열과 인후통 같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구강, 생식기, 항문 등에는 습한 사마귀 모양의 병변이 생긴다.치료가 지연될 경우 발생하는 3기 매독은 특히 위험하다. 3기가 되면 다양한 기관에 손상을 주며, 비가역적인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 뼈, 간 등에 나타나는 염증성 종괴인 ‘고무종’이나 심혈관계에 이상이 생긴다. 또 기억력 감퇴, 마비, 보행 장애, 시력 저하 등을 겪는다.이 단계에서는 항생제 치료를 받아도 손상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매독균이 근육·내장까지 침범한 경우 치료받지 않으면 감염자의 50~70%는 사망에 이른다.최근 매독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던 일본 AV 배우 무토 아야카. 재검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무토아야카 인스타그램]최근 국내에서는 매독 합병증 때문에 실명 위기에 놓인 사례도 늘고 있다.국제학술지 ‘성감염병’ 최신 호는 강북삼성병원 안과 송수정 교수, 창원삼성병원 안과 김은아 교수, 한양대 의예과 류수락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매독 환자 빅데이터(44만8085명)를 분석한 결과 1.4%에서 매독균 감염으로 눈에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포도막염으로, 2010년 10만명당 0.18명이던 환자 수가 2019년에는 1.58명으로 9년 만에 8.7배나 늘었다. 매독성 포도막염은 매독 진단 후 평균 2~3년 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대사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견줘 매독성 포도막염 발생 위험이 1.5배가량 높았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주변 망막, 공막, 각막, 유리체 등이 함께 손상되고 백내장, 녹내장은 물론 심하면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보면 30대 남성(남성 매독 환자 중 21.2%)과 20대 여성(여성 매독 환자 중 18.2%)의 포도막염 감염이 두드러졌다.

2025-02-21 18:02
연봉 1억2천만원, 숙박 지원…“삼성보다 낫다” 역대급 사원 ‘우르르’

[유튜브 워크맨 캡처][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관련 경력 채용에 나섰다. 기존에도 ICT 업계에서는 AI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잖았는데, 이런 상황에 더해 주력 사업인 검색 등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테크 직군 경력 채용에 돌입했다. 특히 AI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직무가 많았다. 네이버 검색&데이터 플랫폼 개발, AI 검색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연구자들이 대거 포진된 네이러랩스에서는 딥러닝&로보틱스 리서치 엔지니어, 로봇 컨트롤 머신러닝 엔지니어, AI·ML 컴퓨터 비전 리서치 엔지니어, 3D 비전 리서치 엔지니어, 컴퓨터 비전&3D 비전 리서치 엔지니어, 컴퓨터 비전&3D 리콘.리서치 엔지니어 등이 눈에 띈다.여기에 3D 비전리서치(인턴십), 컴퓨터 비전&딥러닝 리서치(인턴십), 로봇 소프트웨어&시스템 개발(인턴십), 로보틱스&딥러닝 리서치(인턴십) 등도 있었다.이외에도 네이버웹툰에서 안티어뷰징 엔지니어, 스노우에서 데이터 엔지니어 등 AI 관련 채용에 나섰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제공]그동안 AI 관련 인력 채용에 대한 어려움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AI를 담당한 임원 등의 경쟁 업체 이직을 일정 기간 제한하는 정관 개정이 이뤄질 정도였다.이에 더해 ICT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이 같은 움직임이 기존 서비스에 AI 접목하고, 이를 더욱 확장하기 위한 채용이라고 분석한다. 예를 들어 기존 네이버 검색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인 ‘큐(cue)’를 위한 인력이란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검색 서비스 큐뿐만 아니라 네이버쇼핑 등에도 AI를 접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는 만큼, 관련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네이버 내부에서 나온다”고 귀띔했다.이어 “이번 채용을 통해 초거대인공지능(하이퍼클로바X) 파트는 큐 서비스 강화, 디지털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로봇 파트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유튜브 워크맨 캡처]한편 네이버는 평균 연봉 1억1900만원(2023년 기준) 외에도 억 소리 나는 복지로도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1000만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고 있고, 네이버 주식 매입 후 6개월 보유 시에는 매입 금액 10%(연간 200만원까지)를 지원한다.이 밖에도 원격 근무 및 연간 최대 2주 해외 근무, 최대 7일 워케이션 업무 공간 및 숙박·식사 지원(국내 춘천 커넥트원, 해외 베이스캠프 도쿄), 2년 근속 시 연차 외 추가 15일 유급휴가, 점심·저녁 사내 식당 무료 이용 등이 대표적이다.

2025-02-22 11:41
홍상수, 베를린 영화제서 '만삭 연인' 언급 "김민희는 내 매니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AFP=연합뉴스홍상수 감독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연인인 배우 김민희를 언급했다.홍 감독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주연 배우들과 함께 참석했다.홍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이번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 젊은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를 가족들에게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으로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을 찾았으나 공식석상에는 등장하지 않았다.홍 감독은 이날 영화 작업과 관련한 질문에 "나와 동료들이 있다, 어시스턴트, 프로덕션 매니저 김민희, 붐 마이크 기사까지 네 명이 작업한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과 달리 김민희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앞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독일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포착됐다. 임신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김민희는 이날 D라인이 드러난 만삭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홍 감독의 신작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만큼 김민희가 동반 참석할지관심이 모아졌다.

2025-02-22 13:19
“그 돈이면 ‘갤럭시S25′ 산다”... 자체 칩셋 탑재하고도 ‘가성비’ 포기한 ‘아이폰16e’

애플, 보급형 모델에 100만원대 출고가 책정256GB 모델 ‘갤럭시S25′와 가격 차이 1만5000원‘아이폰16′ 이름 붙였지만 성능 차이 커AI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도 ‘뒷북’... 4월 이후 이용 가능일러스트=손민균최근 애플이 3년 만에 보급형 신제품 ‘아이폰16e’를 공개하면서 ‘놀라운 실속’이라고 홍보했지만,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포기한 제품이라는 비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애플이 처음으로 퀄컴의 칩셋이 아닌 자체 개발한 모뎀 칩을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전작(아이폰SE3) 대비 40만원(한국 기준) 오른 100만원대로 출고가가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작년보다 가격이 오른 퀄컴산 칩셋을 신제품 전 모델에 탑재했는데도, 가격을 전작에 동결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놀라운 실속’ 내세운 애플… 가격은 ‘놀라운 실수’2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20일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3′의 후속작인 아이폰16e를 공개한 이후 IT 전문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구독자 265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ITSub잇섭’은 ‘애플빠도 손절 칠 만한 미친 가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보급형 아이폰이) 이제 가격적인 메리트가 사라졌다”고 했다.아이폰16e의 국내 공식 출시가격은 99만원(128GB)부터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아이폰16(125만원부터) 보다는 26만원 저렴하지만 아이폰SE3(59만원부터)과 비교하면 40만원 비싼 가격이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16e를 ‘놀라운 실속’이 있는 제품이라고 홍보했지만 가격은 ‘놀라운 실수’라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나오고 있다. 아이폰SE3과 아이폰SE2(53만9000원부터)의 가격 차이는 5만1000원에 불과했다.IT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16e를 기점으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 칩셋(C1)이 탑재돼 가격 인하 여력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면서 “아무리 고환율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인상 폭이 너무 커졌다”고 했다. 업계는 애플이 아이폰 국내 출고가를 책정할 때 환율을 1달러당 1502원으로 계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폰16e 공개일인 20일 국내 환율은 1달러당 1436원이었다.애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이폰16e' 홍보 문구. 애플은 '놀라운 실속'이라는 타이틀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애플 홈페이지 캡처‘SE’ 떼고 ‘아이폰16′ 이름 붙였지만 성능 차이 커애플은 3세대 보급형 제품까지는 ‘아이폰SE’라는 명칭을 썼지만, 이번 제품부터는 아이폰16e로 이름을 바꿨다. 아이폰16이라는 이름을 입었지만 성능 면에서 차이가 크다. 우선 아이폰16과 동일한 모바일 AP 칩셋(A18)이 아이폰16e에도 탑재됐지만 구체적인 사양을 보면 GPU 코어 수의 차이가 있다. 아이폰16의 AP에는 5코어 GPU가 들어가지만, 아이폰16e에는 4코어 GPU가 탑재됐다.무선 충전 성능에서도 아이폰16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아이폰16은 최대 25W의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하지만 아이폰16e는 최대 7.5W의 무선 충전만 가능하다. 아이폰의 무선 충전 및 액세서리 연결을 위한 자기 부착 기술인 맥세이프(MagSafe)도 아이폰16e에는 미지원 된다. 초광각 카메라도 아이폰16e에는 빠졌다.72만명의 구독자가 있는 IT 전문 유튜버 ‘주연’은 “차라리 26만원을 더 쓰더라도 아이폰16을 사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갤럭시S25가 지금 쿠팡 할인가 기준으로 108만원인데, 한국에선 좋은 평가를 받긴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AI 한국어 지원도 4월부터… “이 돈이면 갤럭시S25 사는 게 유리”애플은 아이폰16e가 보급형 제품임에도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에선 4월 이후에야 한국어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AI 기능이 중요한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선 AI 기능이 뒤늦게 제공되는 아이폰16e 보다는 바로 이용이 가능한 ‘갤럭시S25′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여기에 가격도 한 몫 할 전망이다. 갤럭시S25(256GB·115만5000원)와 아이폰16e(256GB·114만원원)의 가격 차이가 1만5000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폰16e는 보급형 모델이지만, 갤럭시S25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도 차이가 있다. 이동통신유통점 한 관계자는 “아이폰16e 사전예약 문의가 많은데, 이 돈이면 갤럭시S25나 아이폰16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2025-02-21 17:25
'자퇴' 15살 소년, 의대 합격했다...'공부 비법' 묻자 "부모와 많은 대화"

성대·가톨릭대 복수 합격.. 가톨릭대 선택자퇴 후 부모가 교육...검정고시 만점 합격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파이낸셜뉴스] 2010년생 '15살 소년'이 복수의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중학교 3학년생이 될 나이에 의대생이 된 것이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0년 5월생 김도윤(15)군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에 합격한 뒤 가톨릭대 진학을 결정했다.김군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두각을 드러냈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자퇴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고교 수학과 과학 학습을 끝냈다.이듬해 중학교에 진학했으나 평소 관심이 많았던 코딩과 대학 미적분, 생명과학 등을 자유롭게 공부하기 위해 자퇴 후 부모로부터 교육받았다. 지난해에는 중등·고등 검정고시를 각각 만점으로 합격했다.공부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김군은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며 스스로 생각해보고 찾아보는 공부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답했다.또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들었고,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의 현장 강의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의대에 진학하기로 한 것은 기초의학 공부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염병 예방과 치료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2000년과 2006년에도 15세의 나이로 의대에 진학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의대 2곳에 합격한 경우는 드물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최근에는 청소년의 의대 합격 사례를 듣지 못했다"며 "적어도 올해 신입 의대생 중엔 최연소일 것"이라고 전했다.#가톨릭의대 #15살소년

2025-02-22 10:02
트럼프 “젤렌스키, 협상에 중요하지 않아”...”푸틴이 원하면 우크라 다 취할 수도”

[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우크라이나를 전부 취할 수 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금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협상을 위해 좌우를 잴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AFP 연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할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러기를 원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모두 차지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도 말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어떤 카드도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트럼프는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회의에서 중요하지 않다”라고 못 박았다.트럼프는 우크라이나가 버티는 것은 위험한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원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부 차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면서 벌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협상에서 강경 주장으로 협상에 걸림돌인 될 수 있는 우크라이나를 아예 배제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지난 수년을 봐 왔다”라면서 “그(젤렌스키)는 협상하면서 어떤 패도 들고 있지 않았다”라고 말했다.트럼프는 이어 “그(젤렌스키)는 어떤 카드도 없다”라면서 “이건 정말 신물 나는 일이다. 신물이 난다. 그렇지만 나는 패가 있다”라고 주장했다.트럼프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크라이나가 시작했다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돌리는 가운데 이런 발언이 나왔다.트럼프는 젤렌스키에 관해 “그는 3년을 협상에 매달렸지만 어떤 성취도 없었다”라며 “이때문에 솔직하게 말해 그가 (종전) 협상에서 매우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트럼프는 “그가 협상을 매우 어렵게 만든다”라며 지금 우크라이나는 앞뒤 잴 겨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의 나라가 어떻게 됐는지 한 번 보라. 나라가 쑥밭이 됐다”라고 강조했다.트럼프는 또 푸틴이 마음만 먹으면 우크라이나를 전부 집어삼킬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그는 이때문에 젤렌스키가 종전협상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푸틴)도 협상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트럼프는 “그(푸틴)는 협상이 반드시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그가 원한다면 그는 나라(우크라이나) 전체를 삼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젤렌스키를 싸잡아 비난했다.바이든 전 대통령과 젤렌스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을 수도 있었던 양보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아 전쟁이 발발했다는 것이다. 이 전쟁을 우크라이나가 시작했다는 트럼프 주장의 근거다.한국이 한국전쟁을 일으켰다는 일부의 주장과 논리 구조가 비슷하다.트럼프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면서도 바이든과 젤렌스키가 푸틴을 순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한편 트럼프는 이날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의 군사지원 대가로 우크라이나 희토류 채굴권 절반을 미국에 달라는 자신의 주장을 거절한 젤렌스키에 대해 섭섭함도 드러냈다.

2025-02-22 04:01
'SK하이닉스'의 도시라길래…5억 넘게 주고 아파트 샀는데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관련 산업 수혜 효과를 누리던 경기 이천·안성시 아파트값이 지속해서 내리고 있다. 평택 지역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황 불황에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겹치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지난 17일) 기준 이천과 안성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각각 0.09%, 0.10% 하락했다. 평택(-0.23%), 광명(-0.18%), 김포(-0.12%) 등에 이어 수도권에서 내림세가 가파른 지역으로 꼽힌다.이달 초에는 하락 폭이 더 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서 수도권 하락률 1, 2위가 안성(-0.55%)과 이천(–0.50%)이었다. 경기 전체 평균 하락률이 0.0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낙폭은 매우 컸다.이천은 SK하이닉스 본사가 있어 대표적인 반도체 도시로 꼽힌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기대로 이른바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정부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지연되면서 최근 아파트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이천시 안흥동 ‘롯데캐슬 골드 스카이’ 전용면적 84㎡는 5억335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11월 같은 면적이 5억87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 이상 내린 것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천 미분양 물량은 1911가구에 이른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됐다.안성도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며 입주장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한 안성 공도읍 ‘우방 아이유쉘 에스티지’는 집들이가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948가구 중 250가구가량이 매물로 나와 집값 하락이 본격화했다. 일부 물건에는 6000만원가량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붙었다.안성은 ‘구리~안성 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교통 인프라가 개선돼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고속도로 시작점인 안성은 신규 개발이 이뤄지면서 물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어서다. 이 도로를 통해 서울 동북권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안성 지역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감안하면 물류단지와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안정락 기자

2025-02-22 13:50
'故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라디오 이어 '골때녀'도 하차

김가영 기상캐스터. 사진 인터넷 캡처기상캐스터 김가영이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하차한다.뉴스1에 따르면 SBS 관계자는 22일 "김가영이 팀과 프로그램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면서 자진 하차 의사를 전달해 왔고, 제작진이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김가영은 지난해 9월 28일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1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유족이 소송을 제기한 대상이 김가영은 아니다.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은 지난해 12월 10일에야 뒤늦게 알려졌고, 올해 1월 27일 한 매체가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인의 유서 내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지난달 31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유가족의 발언을 인용해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을 한 인물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MBC는 1월 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히고, 3일 출범을 공식화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5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이런 가운데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도 하차했으며, 파주시 또한 6일 그를 홍보대사직에서 해촉했다.

2025-02-22 11:41
“여태 사서 먹었는데” 믿기 힘든 결과에 ‘발칵’…상추도 무서워서 못 먹겠다 [지구, 뭐래?]

시중 유통 376개 식재료서 플라스틱 첨가제 나와실험자 소변·혈액서도 검출…‘환경호르몬’ 비상대형마트의 채소와 플라스틱 가소제.[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설마 여기서?”마트나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추들. 심지어 여기서도 이젠 플라스틱 첨가제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되고 있다.이를 포함해 야채, 달걀 등 종류를 막론한 국내 유통 식재료 376종에서 최소 한 종류 이상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지경이다.해당 성분의 부작용은 익히 알려져 있다. 생식 기능 저하와 암 유발 가능성 증가. 어린이의 경우 자폐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하지만 희망은 있다. 플라스틱 포장을 줄이고, 우려 성분이 없는 화장품을 쓰는 등 사소한 노력이다. 실제 2~3일간 짧은 기간에도 이같은 습관으로 체내 농도를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미 몸속에 녹아든 ‘환경호르몬’서울 시내 한 마트의 채소 코너.[독자 제공]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바이오 모니터링 시민포럼 2025’를 개최하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진행한 바이오 모니터링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바이오 모니터링은 잠재적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정도를 평가하고, 화학물질의 체내 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실험이다. 쉽게 말해, 내 몸에 나쁜 물질이 얼마나 들었는지, 또 어떻게 배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2023년 진행된 1차 실험에는 총 28가구 83명이 참여했다. 이들의 소변 및 혈액을 채취해 성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성인과 어린이를 막론하고 모두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그 종류만 해도 평균 32종에 달했다.지난 2024년 8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추진한 바이오 모니터링 프로그램 ‘우리가족 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시료를 관리하고 있다.[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그중에서도 6종의 프탈레이트 대사체는 모든 참여자의 몸속에서 검출됐다. 2024년 진행된 2차 실험에서도 신규 참여가 92명의 소변에서 2종류의 프탈레이트 성분이 발견됐다.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되는 가소제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다. 장난감, 식품 용기, 화장품 등 플라스틱 소재가 활용된 다수 생활용품에서 검출되는 성분이다.문제는 유해성이다. 프탈레이트는 인체에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교란하는 ‘내분비 교란 특성’을 가졌다. 인체에 쌓인 양에 따라서는 생식 기능을 저하하고, 갑상선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등 각종 질병을 유발 및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포장 식품만 문제 아냐…이미 오염된 유통 시장지난 2024년 8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추진한 바이오 모니터링 프로그램 ‘우리가족 실험실’에서 참가자들이 식사하고 있다.[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이같은 성분은 우리가 흔히 구매하는 식품들에서도 발견됐다. 연구소는 지난해 8월 체내 환경호르몬 축적의 원인과 감소 방법을 찾기 위한 ‘로컬푸드 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2박3일 동안 실험자들에 7번의 식사를 제공하고, 체내 성분 결과를 지켜보는 실험이다.연구소는 실험자의 식사를 위해 환경호르몬 농도가 없거나 적은 식재료 90종을 선정하려 했다. 이에 생협, 일반매장, 로컬매장 등에서 3회에 걸쳐 376개의 식재료를 구매했다. 하지만 모든 식재료에서 1종 이상의 프탈레이트가 나왔다.지난 2024년 8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추진한 바이오 모니터링 프로그램 ‘우리가족 실험실’에서 제공된 식사.[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통상 환경호르몬 오염이 큰 것으로 알려진 포장식품, 가공식품, 육류외에도 곡류, 채소류 등 모든 식품군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총 프탈레이트 농도는 달걀, 유제품, 가공식품 순으로 높았다.최인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원은 “애초에 총 90종의 식재료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분석하는 과정에서 프탈레이트 오염이 너무 높아 기준을 변경했다”며 “최종적으로는 환경60종의 식재료를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식재료만 가려도 ‘환경호르몬’ 덜 쌓인다지난 2024년 8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추진한 바이오 모니터링 프로그램 ‘우리가족 실험실’에서 사용한 위생용품.[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실험은 환경호르몬이 가장 적은 식재료를 위주로 이뤄졌다. 치약,세안비누 등 개인위생용품 또한 향균물질같은 우려성분 표시가 없는 제품을 중심으로 사용케 했다.환경호르몬이 온전히 배제되지 않은 실험이었지만, 결과는 희망적이었다. 단 2박3일의 실험만으로도 기존 실험자에게서 검출된 프탈레이트 성분 7종 중 2종의 검출률이 대폭 감소했다. 단기간의 제한된 노력에도 몸속에서 일부 프탈레이트 성분이 빠져나간 사례가 나온 셈이다.지난 2024년 8월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추진한 바이오 모니터링 프로그램 ‘우리가족 실험실’에서 참가자들이 시료를 취합하고 있다.[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아울러 대부분 실험자의 체내 프탈레이트 농도가 감소세를 보였다. 일부 성분은 성인 기준 최대 77.2%의 큰 감소세를 보였다. 최 연구원은 “3일 동안 생활화학제품과 식이섭취를 중재해 환경호르몬 농도를 성공적으로 줄였다”며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노동환경건강연구소 관계자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유해 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동시에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줄일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게 확인됐다”면서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2-21 17:41
고양 음식점 살인 용의자 50대女…“피해자 남편의 내연녀”

국민일보DB경기도 고양시의 한 음식점에서 60대 여성 1명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숨진 여성 옆에 있던 50대 여성을 용의자로 특정했다.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0분쯤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의 한 중식당에서 “룸에 어머니가 흉기에 찔렸고,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출동한 당국은 60대 여성 A씨가 목에 중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 옆의 50대 여성 B씨도 손을 다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인근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주변 CCTV를 확인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음식점 룸 안에서 제3자 범행이나 출입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경찰은 신고자 및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숨진 A씨 옆에 쓰러져 있던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음식점 업주이고, B씨는 A씨 남편의 내연녀인 것으로 파악됐다.신고자인 A씨의 아들은 사건 당시 음식점 주방에서 근무 중이었으며, 어머니와 B씨가 룸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문을 열었다가 범행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병원에서 치료 중인 B씨는 의식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B씨가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제3자의 접근 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22 08:46
'김희선이 쓴다' 입소문에 대박났는데…고민에 빠진 직원들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

상장 1주년 맞는 에이피알,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 임박현 주가 공모가보다 11% 높아 차익실현 나설 수도증권가 "실적 개선 흐름, 주주환원 고려하면 주가 오를 것"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데뷔 1년을 앞두고 직원들이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곧 해제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고, 전망도 밝지만, 한때 주가가 공모가 2배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예상 수익률은 많이 낮아진 상태다. 에이피알은 광고모델로 배우 김희선을 내세운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김희선 뷰티기기'로 유명세를 얻었다.우리사주 참여했다면?…평가이익 1인당 평균 470만원 추정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우리사주 의무예탁 기간은 오는 27일 만료된다. 지난해 2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데뷔한 에이피알은 상장 1년을 앞두고 있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25만원이었다. 하지만 작년 10월 5대 1 액면분할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정 기준 공모가는 5만원이 됐다.에이피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사진=에이피알이달 초 4만원대 후반에 머무르던 에이피알은 현재 5만5600원으로 공모가를 11.2% 웃돌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 후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다. 직원들은 상장 후 보호예수로 묶여 처분할 수 없었던 우리사주를 시장에 매도할 수 있게 된다.에이피알 임직원들은 우리사주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과거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에이피알의 직원 수는 419명(계약직 포함)이었다. 우리사주 청약 물량이 35만2540주(액면 분할 전 7만508주)였기 때문에 1인당 평균 840주를 청약한 것으로 계산된다. 청약률은 93% 수준이었다. 공모가 기준 평가원금은 4200만원이다. 현재 주가로 계산한 평가금액은 4670만4000원이므로 이대로 우리사주를 매도하면 1인당 470만원(세전)이 넘는 이익을 거두게 된다.다만 상장 첫날 주가가 장중 9만3500원까지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9만3500원으로 계산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87%, 평가금액은 7854만원에 달한다. 3000만원 이상 수익을 낼 기회를 놓쳤다고 해석할 수 있는 셈이다.매도 시점에 대한 직원들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1%대 수익률도 낮지 않지만, 높아진 눈높이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목표가 컨세서스 7만원…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호재증권가에선 지금보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에이피알에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7만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8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유지한 상태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해외 확장 분위기 속 에이피알은 브랜드사 중 가장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2월 자사주 300억원을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해 주가 하방도 지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 (사진=에이피알)증권가에서는 에이피알이 올해도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봤다. 에이피알의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38% 늘어난 7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역대 최대 수준이다. 에이피알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신상품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에이피알 실적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비수기지만 매출액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뷰티 디바이스 사업은 미국·일본·홍콩, 기업간거래(B2B)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뷰티 사업도 미국·일본·홍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에이피알이 최근 중국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피알이 지난달 4일 중국 도우인 플랫폼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디큐브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결과, 방송 4시간 만에 기획 세트 1만2000개가 완판됐다.우리사주 물량이 출회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0.81%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최대주주 지분율이 36% 수준으로 시장에 풀린 물량이 많은 점도 주가 변동성을 줄이는 요소란 분석이다. 에이피알은 빚을 내서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직원의 대출 이자도 지원해줬기에 장기 보유에 대한 부담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2-22 12:26
"남는 게 없어요"…프리미엄 패딩 불티나게 팔렸지만 '반전'

뒤늦은 추위에 1~2월 겨울 옷 팔리는데…패션 브랜드들 "수익성 떨어져"겨울 옷 손님에 봄 옷 구매까지 유도하는 브랜드도한 SPA 브랜드 매장에서 겨울 옷을 둘러보는 고객. 사진=이랜드 제공“(지난해) 11월에 추웠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한 패션 브랜드 임원이 올 1월 패딩 판매 매출이 늘어난 것을 보고 한 말이다. 지난달 패딩 매출이 폭증했지만 수익성 면에선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업체들 입장에선 겨울이 막바지로 들어서면서 시즌오프 할인 판매 시기에 팔려나간 옷들이라 남는 게 많지 않다. 대신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들은 겨울 옷을 사러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 봄 옷 구매까지 유도하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A 브랜드 스파오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 성장했다. 추위가 뒤늦게 찾아오면서 이례적으로 1월 겨울 의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무스탕 등 가죽 아우터가 88%, 코트는 46%, 패딩은 23% 가량 매출이 늘었고, 웜테크 등 발열내의를 포함한 내의류도 41% 가량 성장했다.뒤늦게 매출이 성장하는 분위기를 틈타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의 다가오는 봄 옷 수요까지 판매로 연결하기 위해 봄 시즌 맞이 캠페인도 시작했다. 이 같은 전략이 맞아 떨어져 파스텔톤 컬러 스웨터와 카디건을 내세운 ‘소프트얀’ 캠페인으로 스웨터 전체 매출이 50% 느는 효과를 가져왔다. 스파오의 소프트얀 스웨터 라인 제품들은 2만~5만원대라 겨울 옷을 사면서 하나씩 추가로 사기에 부담이 거의 없다. 소프트얀 캠페인의 대표 상품 ‘하찌 라운드넥 스웨터’는 지난해에만 40만장 판매를 기록한 히트작이다.이랜드 스파오 관계자는 "1월 초부터 이어진 강추위와 긴 설 연휴 기간 쇼핑 수요가 몰리면서 헤비 아우터에 더해 신상품 스웨터까지 수요가 급증했다"며 “특히 최근엔 유행타지 않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경제적인 가격의 의류가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봄 옷 마케팅에 들어간 스파오 매장. 사진=이랜드 제공겨울 끝자락 시즌오프에 들어간 아웃도어 업계도 매출이 늘고 있다. 주요 아웃도어 9개 브랜드의 1월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K2는 18.1% 높은 신장율을 기록했으며 코오롱스포츠(14.2%), 밀레(9.2%), 노스페이스(8%) 등도 매출이 늘었다.다만 패션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과 비례해 수익이 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 패션 브랜드들이 시즌 오프에 들어가는 12월부터는 겨울 옷을 팔아도 수익성이 떨어진다. 세일 시즌부터 30% 이상 할인하는데, 이 경우 백화점 기준 수수료 등을 떼고 나면 마진은 없거나 마이너스 수준이다. 12월부터는 재고털이 성격이 강하다는 설명이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이번 겨울엔 추위가 늦게 찾아와 11~12월 매출이 좋지 않았다"며 "통상 의류 업체들 한 해 장사는 코트, 패딩 같이 고가 의류를 할인 없이 고스란히 팔 수 있는 연말이 추워야 많이 남는다. 늦겨울인 1~2월에는 옷이 잘 팔려도 아쉬운 면이 많다“고 전했다.

2025-02-22 12:24
15세 ‘최연소’ 의대생 나왔다…“공부 비법? EBS 강의요”

명문 의과대학 복수 합격…“의과학자 되고 싶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습니다. 뉴시스15세 소년이 복수의 명문 의과대학에 합격하며 ‘최연소’ 의대생이 됐다.22일 교육계에 따르면 2010년 5월생 김도윤(15)군은 2025학년도 의대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에 합격한 뒤 가톨릭대 진학을 결정했다. 일반적이라면 중학교 3학년이 될 나이에 의대 학생이 된 것이다.2000년과 2006년에도 15세의 나이로 의대에 진학한 사례가 있었지만 의대 2곳에 합격한 경우는 드문 것으로 추정된다.김군은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과학에 두각을 드러냈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자퇴 전인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고교 수학과 과학 학습을 끝냈다.이듬해 중학교에 진학했으나 평소 관심이 많던 코딩과 대학 미적분, 생명과학 등을 자유롭게 공부하기 위해 자퇴 후 부모로부터 교육받았다. 지난해에는 중등·고등 검정고시를 각각 만점으로 합격했다.김군은 공부 비법에 대해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코로나19 유행 시절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며 스스로 생각해보고 찾아보는 공부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들었고,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의 현장 강의를 듣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의대에 진학한 건 기초의학 공부를 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김군은 “초등학교 시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염병 예방과 치료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2-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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